[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정부가 4곳의 2차전지 특화단지를 선정했다. 한국배터리산업협회(배터리협회)는 이러한 결정을 반겼다.
20일 배터리협회는 “제3차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에서 청주·포항·새만금·울산 등이 특화단지에 포함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정으로 정부는 ▲인허가 신속 처리 ▲킬러규제 혁파 ▲세제·예산 지원 ▲용적률 완화 ▲전력·용수 등 기반시설 구축 등 종합적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국내 투자 기반 확충, 차세대 배터리 기술 초격차 확보 등 효과가 기대된다.
배터리협회는 “광물가공(새만금)-소재(포항)-셀(청주?울산)-재활용(새만금)으로 이어지는 국내 배터리 생태계 밸류체인 완결, 차세대 전고체 전지 개발 등이 가속화되는 한편 공급망 해외의존도 완화 등 산업적 파급효과도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4개 지역이 비수도권인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관련 지방기업의 매출 및 고용이 이뤄지면 지방시대로의 대전환과 지역균형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해당 특화단지들에서는 2030년까지 총 30조원 민간투자가 예정돼 있다. 배터리협회는 올해 하반기 정부에서 마련할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세부 육성계획’에 특화단지별로 필요한 맞춤형 패키지가 구체화할 수 있도록 관련 업계의 애로 및 지원 필요사항을 발굴해 건의할 방침이다.
배터리협회는 “업계도 특화단지별로 계획된 투자 이행, 차세대 배터리 기술 초격차 확보, 사용후 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 육성과 고용 창출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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