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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자 몰려 신규 서버 추가“ 펄어비스, 9살 ‘검은사막’에 무슨 일?

[ⓒ 펄어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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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최민지 기자] 펄어비스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검은사막’이 서비스 9년차에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검은사막 모든 서버는 ‘혼잡’ ‘매우 혼잡’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펄어비스는 이용자가 급격히 몰리는 것을 대비해 신규 시즌 서버를 추가로 오픈하고 있다.

2014년 12월 공개된 검은사막은 지난 9년간 매주 업데이트를 진행하며 이용자 의견을 다양하게 수용하며 콘텐츠와 운영 노하우를 쌓아왔다. 최근 펄어비스는 신규 복귀 이용자를 위한 마그누스에 이어 지난 3월말 조선시대를 모티브로 한 콘텐츠 ‘아침의 나라’를 선보이며 호평을 받았다.

지난 1일 진행한 ‘검은사막 페스타’를 통해 이용자들이 원하던 콘텐츠를 대거 업데이트한 후 사실상 정점을 찍은 모습이다. 펄어비스는 ▲꿈결 둠 ▲울루키타 ▲장미전쟁 등 업데이트 콘텐츠와 게임 내 불편을 야기한 각종 장애물을 개선을 예고하는 등 이용자 친화적인 운영을 선보였다.

대표적으로 탑승물의 ‘덜컥’ 현상을 해소해 모험가 편의성을 끌어올렸다. 말이 경사진 지형을 빠른 속도로 이동할 때 발생하는 멈춤 현상을 의미한다.

[ⓒ 펄어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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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수 퀘스트라고 알려진 마그누스 난이도를 완화한다. 마그누스는 검은사막 세계와 다른 또 하나의 세계로 퍼즐과 기믹을 해결해 완료하는 콘텐츠다. 어려움을 느낀다는 의견을 적극 수렴해 난이도를 조정한다. 신규 및 복귀 이용자들도 ‘통합 창고’ 기능, 우물 등 마그누스 완료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

신규‧복귀 이용자가 증가한 것은 콘텐츠 재미도 있지만, 누구나 꿈에 그린 환상마를 모두에게 지급한다는 소식의 영향도 있다. 검은사막에서 말은 이용자가 광활한 지역을 빠르게 탐험할 수 있는 중요한 이동수단이다. 페스타 행사에서 개발진은 이용자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환상마 지급을 약속했다.

이용자에게 제공되는 환상마는 모든 기술을 사용할 수 있는 ‘기술 숙련도 100%’ 1레벨 환상마다. 보통 이용자들이 말을 얻고 스킬을 사용하려면 오랜 시간이 걸리는데, 조련과 기술 습득 걱정 없이 환상마의 화려한 기술을 바로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이미 환상마를 보유한 기존 이용자들은 더 높은 단계인 꿈결 환상마 제작에 필수 재료 ‘꿈을 부르는 향로’를 선택할 수 있다.

검은사막페스타 개발진 토크. [ⓒ 펄어비스]
검은사막페스타 개발진 토크. [ⓒ 펄어비스]

이와 함께 펄어비스는 약속한 편의성 업데이트를 즉각 실천할 예정이다. 우선, 카테고리별 가방 정리 기능을 선보인다. 오랜 기간 서비스한 만큼 새롭게 추가된 아이템들을 포함해 자동으로 정리하는 기능이다. 개선된 가방은 의뢰, 강화, 장착류, 잡동사니 등 목적에 따라 아이템을 구분해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당장 필요하지 않은 보상을 별도로 보관할 수 있는 ‘새내기의 가방’도 적용된다. 신규 이용자라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으며 생소한 아이템들을 보관하고 필요한 시점에 꺼내 이용할 수 있다. 지난 행사에서 발표한 기존 30칸을 50칸으로 확장했으며, 가방의 무게 제한도 없애 편의성을 올렸다.

한편, 이날 검은사막 페스타 공식 일정이 종료된 후에도 개발진은 자리에 남아 이용자 추가 질문을 받았다. 김재희 검은사막 총괄 PD 앞에는 못다한 이야기를 나누거나 사진을 찍기 위한 이용자들이 줄을 섰다. 이날 개발진은 한 시간이 넘도록 머무르며, 마지막 이용자가 행사장을 퇴장할 때까지 자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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