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인공지능(AI) 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이 삼성전자와 손을 잡았다. 첨단 칩을 각각 설계, 생산한다.
4일 박성현 리벨리온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23’에서 “삼성전자 파운드리 5나노미터(nm) 공정에서 제작된 ‘아톰(ATOM)’이 업계 최고 수준의 그래픽처리장치(GPU) 성능과 동급 신경망처리장치(NPU) 대비 최대 3.4배 이상 에너지 효율을 보인다”고 밝혔다.
아톰은 리벨리온이 올해 초 출시한 데이터센터용 AI 반도체다. 삼성전자 반도체 수탁생산(파운드리) 사업부가 극자외선(EUV) 기반 5나노 공정을 활용해 제작한 NPU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부동소수점 연산(FP)을 지원하는 제품이기도 하다.
리벨리온은 지난 4월 AI 반도체 분야에서 공신력 있는 벤치마크 대회 ‘엠엘퍼프(MLPerf)’에 언어모델을 제출하고 공인받은 바 있다. 글로벌 선두기업 동급 GPU 대비 최대 3배 이상 처리 속도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아톰은 KT클라우드가 구축한 NPU 인프라 서비스에 탑재돼 상용화가 된 상태다. 실제 서비스도 지원 중이다.
설계 과정에서는 삼성전자 디자인솔루션파트너(DSP)인 세미파이브와 협력하기도 했다. 세미파이브는 고성능 컴퓨팅(HPC) 시스템온칩(SoC) 플랫폼을 통해 하이엔드 AI 액셀러레이터,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네트워크 및 스토리지 프로세서 등을 빠르고 저비용으로 구현케 해준다.
아톰은 국내 시스템반도체 생태계가 한 팀을 이뤄 만들어낸 결과물로 평가받는다. 향후 초거대 AI 시대에 대응할 수 있는 에코시스템의 성공적인 사례로도 꼽힌다.
리벨리온은 KT와 NPU 인프라를 기반으로 올해 하반기 초거대 AI 모델 ‘믿음’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리벨리온은 KT와의 협업을 토대로 싱가포르 등 해외 데이터센터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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