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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 해병대 장병과 순직자 자녀에 1.5억원 장학금 전달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사진 왼쪽)과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사진 오른쪽)이 하나금융그룹과 대한민국 해병대는 '하나'라는 의미의 포즈를 취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나금융그룹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사진 왼쪽)과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사진 오른쪽)이 하나금융그룹과 대한민국 해병대는 '하나'라는 의미의 포즈를 취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나금융그룹

- 2013년 하나회관 건립, 2017년부터 장학금 후원 등을 통해 대한민국 해병대와의 인연 이어가

- 해병대 간부·장병위한 자산형성지원 및 자산관리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 추진

[디지털데일리 박기록 기자]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해병대 장병과 순직자 자녀들을 위한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25일 밝혔다.

그룹측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열심히 학업에 정진하고 있는 해병대 장병과 국가수호를 위해 희생한 순직자 자녀들의 학업을 지원함으로써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을 실천하고자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전달식을 통해 해병대덕산장학재단에 전달되는 1.5억원은 해병대 장병 및 순직자 자녀들의 학업을 위한 장학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이번 전달식에는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이은형 하나금융그룹 부회장과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 등이 참석했다. 특히 하나금융그룹이 해병대덕산장학재단에 기탁한 장학금으로 학업을 이어가고 있는 이승수 해병대 예비역 병장도 함께해 그 의미를 더했다.

이승수 예비역 병장은 “해병대 훈련도중 어깨를 다쳐 수술 후 의병제대를 하게 돼 경제적 어려움으로 학업을 이어가기 어려웠지만 하나금융그룹의 장학금이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해병대의 자부심을 가지고 국가 최전선에서 헌신하고 있는 장병들이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학업을 포기하지 않도록 하나금융그룹은 마중물 역할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해병대와의 협력을 통해 좋은 인연을 잘 지켜나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밝혔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013년부터 대한민국 해병대와의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2010년 11월 연평도 포격 이후, 증가한 면회객과 군인가족을 위한 편의시설이 없어 어려움을 겪었던 연평도에 하나회관을 건립해 기부한 바 있다. 2017년부터는 해병대덕산장학재단을 통해 해병대 장병 및 순직자 자녀들을 위한 장학금도 지원하고 있다.

이번 장학금 지원과 함께 하나금융그룹은 장병내일준비적금 등을 통한 해병대 장병들의 자산형성지원, 군 간부를 위한 군인 생활안정자금 대출과 노후를 대비한 자산관리 세미나 등도 지원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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