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서정윤 기자] IT 기술이 발전하며 HR 트렌드도 꾸준히 변화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인공지능(AI)이 발전하며, HR 데이터를 활용해 HR 서비스를 고도화해 업무 효율을 높이려는 움직임도 등장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챗GPT를 HR 영역에 활용하려는 움직임도 있다.
봉하익 GS ITM 부장은 22일 오전 명동 은행연합회관에서 진행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고도화 전략 컨퍼런스'에서 "계속해서 쌓이는 HR 데이터가 어떻게 흐르는지 파악하고, 이를 어떻게 활용하는지에 따라 업무 효율을 큰 폭으로 향상시킬 수 있다"며 "각 산업의 특성에 맞게 데이터를 활용하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GS ITM은 2020년 자체 클라우드인 '유스트라'(U.STRA)를 론칭한 후 IT 서비스 관리와 관련된 다양한 솔루션을 연이어 출시했다. 특히 SaaS 기반 인사관리 통합 솔루션인 '유스트라HR'도 갖추고 있다. 인사, 근태, 평가 등 모든 인사 기능을 하나로 통합한 솔루션이다.
유스트라HR은 그동안 쌓인 데이터를 차트 형태로 구현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사용자들은 각자 산업 특성과 회사 사정에 맞게 시스템을 편집할 수 있다. 또한 데이터를 토대로 필요한 지표를 만들고, 지표에 따라 다양한 현상을 예측할 수도 있다. 이날 봉 부장은 퇴사 예측을 예로 들었다.
봉 부장은 "갑자기 직원들이 연차를 사용하는 기간이 길어진다든지 인사평가가 안 좋아졌다든지 등 20개 정도의 카테고리를 모아놓고 이걸 AI를 통해 분석했더니 약 150여개 정도의 퇴사 예측 정보가 나왔다"며 "이 정보들에 우선순위를 둬서 내부적으로 퇴사율을 예측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스템은 지난달 65%의 정확도를 보였다. GS ITM은 내부적으로 예측 정확도가 이번달에는 70%까지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GS ITM은 올해 말에서 내년 초를 목표로 유스트라HR에 GPT를 도입할 예정이다. HR 담당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개정세법이나 노동법 등 법령 자료들을 시스템에 넣고, 질문할 수 있도록 꾸리는 식이다. HR 관련한 데이터는 민감한 내용이 많아 내부적인 데이터는 내부적으로만 관리할 수 있고, 외부와 관련된 내용을 질문할 때에도 어느정도 제한을 두는 방식으로 보안에 대비하고 있다.
봉 부장은 "HR 테크에 투자하는 게 얼마나 효율적인지는 코로나19를 거치며 이미 검증됐다"며 "GS ITM은 다양한 노력을 바탕으로 HR 트렌드를 시스템에 적용하는 것뿐만 아니라 한국형 HR 시스템의 표준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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