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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aS 2023②] 국내 SW기업 글로벌 시장 개척의 키로 부상한 'SaaS'

<디지털데일리>가 6월22일 명동 은행연합회관 국제회의실에서 SaaS 고도화 전략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이에 앞서 3회에 걸쳐 국내 SaaS 시장 동향과 정부정책, 시장상황을 점검해본다<편집자>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서비스로서의 소프트웨어(SaaS)가 우리나라 소프트웨어(SW) 생태계를 혁신하고 있다. 기존 온프레미스 기반의 구축형 SW가 우리나라 시장을 견인해왔다면 이제 무게 중심의 추는 SaaS로 기울고 있다.

기업의 IT인프라가 클라우드로 전환되고 기업 비즈니스 신속성과 순발력이 중요시되고 있는 상황에서 빠른 구축과 배포, 그리고 일관적인 업그레이드가 보장되는 SaaS 전환은 기업에 있어서도 우선 선택지가 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SW 기업의 SaaS로의 체질 개선이 필요한 이유이기도 하다. 물론 아직도 국내 기업은 온프레미스를 중요시 하는 문화가 있어 100% SaaS를 도입하는 것은 요원한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SaaS로의 체질 개선은 SW기업들에게 그동안 어려움을 겪어왔던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여 새로운 수익원 창출과 시장 확대를 위해선 필수불가결한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최근 한국마이크로소프트가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ISV & 마켓플레이스 서밋 2023(ISV & Marketplace Summit 2023)’을 개최하고 국내 독립 소프트웨어 개발사(ISV)의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과 비즈니스 성장 사례를 공유한 것도 이러한 맥락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ISV 성공 프로그램(ISV Success Program)을 통해 개발에서 판매까지 ISV의 SaaS 시장 진출 과정 전반을 지원하고 있다. 이 자리에선 먼저 온택트 플랫폼 기업 구루미, ERP 전문 기업 영림원소프트랩, AI 전문 기업 딥브레인AI, AI·데이터 전문 기업 에이모(AIMMO), 비전 및 대화형 AI 전문 기업 포지큐브 등이 해외 진출 경험 등을 나눴다.

이른바 SaaS 마켓플레이스를 통한 신규 시장 개척은 어제 오늘일은 아니다. LG CNS 등 IT서비스업체들을 비롯해 최근에는 아이티센의 클라우드 전문 기업 클로잇에 이르기까지 SaaS 마켓 플레이스를 새로운 신규 사업으로 육성하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국내 CSP와 MSP의 행보도 본격화되고 있다. kt cloud 마켓플레이스는 KT가 제공하는 클라우드 플랫폼 상에서 다양한 IT 서비스와 솔루션을 제공하는 온라인 마켓플레이스로 사용자는 인프라, 빅데이터 분석, 인공지능, 보안 등 다양한 분야의 솔루션을 선택, 쉽게 구매하고 이용 할 수 있다.

SW기업의 SaaS 전환을 위한 MSP의 행보도 본격화되고 있다. 클라우드 환경에서 애플리케이션 운영이 무엇보다 중요해진 상황에서 MSP들은 단순히 클라우드 인프라에 그치지 않고 애플리케이션까지 아우르는 생태계 구현이 경쟁력과 직결된다는 사실을 깨닫고 있다.

일례로 베스핀글로벌은 SaaS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기술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측면에서도 함께 고려해야 하는 점을 강조하며 SaaS 상품화 과정부터 사업 모델 발굴 및 GTM(Go To Market) 전략까지 올인원 패키지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도 국내 SaaS 분야 고도성장을 위해 디딤365, 메가존클라우드, 메타넷글로벌, 베스핀글로벌, 윈스, 이노그리드 등 국내 주요 MSP 6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산 소프트웨어의 SaaS 전환을 위한 ‘SaaS전환 지원센터’를 설립하여 클라우드 인프라 지원 및 SaaS 특화 인력 양성에 힘쓸 예정이다.

한편 <디지털데일리>는 6월22일 명동 은행연합회관 국제회의실에서 SaaS 고도화 전략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선 기조연설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김단호 과장이 서비스 소프트웨어 육성을 위한 정책방향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어 GS ITM, 엘라스틱코리아, OSC코리아, 클루커스, 안랩, LG CNS, VM웨어, SK(주)C&C 등이 SaaS 전환 성공을 위한 노하우를 공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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