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제너럴모터스(GM)과 포드(Ford)가 테슬라의 충전시스템인 ‘슈퍼차저 네트워크’에 합류했다.
블룸버그, CNBC, AP통신 등 외신은 GM과 포드가 테슬라와 충전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2일 보도했다. 파트너십에 따라 GM과 포드의 전기차는 2024년부터 테슬라 충전소에서 차량을 충전할 수 있게 된다.
AP통신은 GM, 포드의 결정으로 나머지 자동차 산업도 테슬라의 시스템에 합류하게 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이 경우 테슬라는 향후 몇년동안 새롭게 보장된 수익원을 확보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다만 이와 같은 결정이 테슬라 차량 소유주에게는 불이익으로 다가오리라는 예측도 있다. 테크크런치는 “포드와 GM의 합류는 테슬라의 수익을 강화시키겠지만 곧 충전 공간에 대한 더 많은 경쟁이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기존 소유자와 미래 소유자를 화나게 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현재 미국에서 테스랄의 소유주는 충전소를 두고 약 80대가 경쟁한다. 테슬라의 차량 대 충전소 비율은 경쟁사보다 훨씬 좋다. 하지만 각각 12만대, 9만대에 달하는 GM과 포드가 네트워크에 합류하면서 내년부터 고통을 느끼기 시작할 것”이라며 테슬라가 슈퍼차저 네트워크의 명성을 유지하려면 3년 이내에 슈퍼차저 네트워크를 2배 이상으로 늘려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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