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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댓글 어디?” 포털 다음뉴스 댓글, 24시간 지나면 사라진다

[사진=카카오]
[사진=카카오]

[디지털데일리 이나연 기자] 이제부터 포털 다음뉴스 기사에서 사용자들은 실시간 소통이 가능한 채팅형 댓글 서비스를 이용하게 된다.

카카오(대표 홍은택) 다음 사내독립기업(CIC)이 새로운 다음뉴스 댓글 서비스 ‘타임톡’ 베타 버전을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타임톡은 이용자 간 실시간 소통이 가능한 채팅형 댓글 서비스다. 기존 추천순·찬반순 정렬과 같이 일부 댓글을 상위에 보여주는 형태에서 벗어나, 이용자들이 실시간으로 다양한 의견을 교류할 수 있는 방식으로 변화시켰다.

다음뉴스 이용자들의 뉴스 소비 패턴을 반영해 기사마다 24시간만 타임톡을 제공한다. 기사 발행 후 이용자들이 해당 기사를 활발히 읽는 시간을 고려한 셈이다. 기사 발행 시점부터 24시간이 지나면 댓글창은 사라진다.

인공지능(AI) 기술로 운영정책 위반 댓글을 자동으로 가려주는 ‘세이프봇’ 가시성도 높였다. 타임톡 첫 화면에 세이프봇이 작동 중임을 알려, 이용자들이 자발적으로 건전한 댓글 문화에 동참할 수 있도록 했다.

카카오는 댓글 서비스가 건강한 공론장으로서 가치를 유지할 수 있도록 꾸준히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있다. 본인확인제 상시 적용과 댓글 도배 방지 시스템 등을 도입했고, 특정인에 대한 명예훼손·허위 비방을 막기 위해 연예·스포츠 댓글도 폐지했다.

AI 기술을 활용한 댓글 건강성 향상에도 집중했다. 지난 2013년 유해 댓글을 자동 필터링하는 기술을 적용하고, 2017년 업계 최초 AI로 댓글 내 욕설·비속어를 음표로 치환하는 기능을 도입했다. 이어 2020년에는 이를 고도화한 세이프봇을 적용했다. 세이프봇은 음표로 치환되는 악성 댓글을 3분의 1 수준으로 줄이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임광욱 다음CIC 미디어사업실장은 “이용자 실시간 소통과 표현의 자유를 유지하면서도 일부 댓글이 과대 대표되거나 부적절한 댓글이 사라지지 않는 기존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채팅형 댓글 서비스 타임톡을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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