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삼성전자가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시장에서 반격을 노린다. 보급형 제품으로 점유율을 끌어올리고 플래그십 칩으로 화룡점정을 찍겠다는 심산이다. ‘갤럭시S’ 시리즈 복귀 여부가 관건이다.
6일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2023년 2분기 삼성전자 모바일 AP 출하량은 2080만대로 전년동기대비 19% 상승할 전망이다.
같은 기간 점유율 1위 대만 미디어텍(18%)을 비롯해 미국 애플(4%), 중국 유니SOC(40%) 등이 뒷걸음질한 것과 대비된다. 2위인 미국 퀄컴은 1% 성장하면서 체면치레했다.
지난 1분기에는 톱5 중 유일하게 삼성전자만 전년동기대비 출하량이 늘어난 바 있다. 삼성전자는 1630만에서 1910만대로 증가해 15% 정도 확대했다. 반면 미디어텍(31%), 퀄컴(3%), 애플(6%), 유니SOC(74%) 등은 스마트폰 시장 부진으로 큰 폭으로 하락했다. 2배 이상까지 벌어진 4위 유니SOC와 격차를 대폭 줄인 점도 긍정 요소다.
삼성전자의 선전 배경으로는 중저가 AP가 꼽힌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월 출시한 엑시노스1280이 갤럭시A53·A33·M33 등에 투입되면서 홀로 반등에 성공한 것으로 분석된다.
2021년 선보인 엑시노스850도 꾸준히 존재감을 나타내면서 한몫했다. 이 제품은 갤럭시A13에 장착됐는데 해당 스마트폰은 전 세계에서 지난해 두 번째로 많이 모델이다.
올해도 기대 요소는 보급형이다. 삼성전자는 상반기 엑시노스1380과 엑시노스1330를 내놓았다. 1380의 경우 1280 후속작으로 갤럭시A54에 들어간다. 1330은 신규 라인업으로 갤럭시A14에 탑재된다.
각각 미드레인지, 로우레인지 AP지만 5나노미터(nm) 공정으로 제작될 정도로 하이엔드 AP에 크게 밀리지 않는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물론 중국 등에서도 도입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2분기에 이어 하반기까지 삼성전자 AP 출하량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되는 이유다.
단순히 점유율 증대를 넘어 퀀텀점프를 위해서는 결국 최상단 모델이 살아나야 한다. 현재 삼성전자는 차기작 엑시노스2400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올해 초 출시된 갤럭시S23에서는 AP를 전량 퀄컴이 담당하면서 엑시노스2300이라는 이름은 등장조차 하지 못했다. 아픈 손가락인 엑시노스2200 후속작 성과에 따라 삼성전자 AP 사업 향방이 갈릴 가능성이 크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AMD와 협업을 강화하는 등 엑시노스2400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는 상황”이라며 “갤럭시S24 시리즈에 채택되지 못하면 1년 이상의 기다림을 다시 겪어야 한다. 이번 결과가 중요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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