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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레이첨단소재, 분리막 시장 뛰어든다…韓 배터리 공략

모회사 도레이로부터 한국 분리막 법인 지분 인수

[사진=도레이첨단소재]
[사진=도레이첨단소재]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도레이첨단소재가 국내에서 분리막 사업에 진출한다.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등과 협업할 것으로 관측된다.

1일 도레이첨단소재(대표 전해상)는 일본 도레이로부터 도레이배터리세퍼레이터필름한국(도레이BSF한국) 지분 70%를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도레이BSF한국은 2008년 도넨석유가 설립한 회사다. 이후 도레이가 2010년 50%, 2012년 50%씩 지분을 사들이면서 도레이가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었다. 이번 거래로 도레이첨단소재 70%, 도레이 30%로 변경된 것이다.

도레이BSF한국은 경북 구미에 공장을 두고 있다. 전기차를 비롯해 전자기기, 산업용, 축전용 등 분리막을 생산한다. 분리막은 배터리에서 양극과 음극을 분리하면서 리튬이온만 통과시키는 초박막 필름이다. 배터리 성능과 안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도레이첨단소재는 전기차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용 이형필름, 모터절연지용 아라미드, 전기차 흡음재용 원면 부직포, 전기차 열관리 모듈용 폴리페닐렌설파이드(PPS) 수지, 경량화용 탄소섬유 복합재료 등 첨단 소재를 다룬다.

도레이첨단소재는 “이번 인수를 통해 한국도레이 역량을 결집하고 도레이BSF한국 경영체제를 한국인 중심으로 전환해 고객사와의 협력 확대는 물론 K배터리 밸류체인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도레이는 LG화학과 헝가리에 분리막 합작사(JV)를 설립하고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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