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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레이그룹, 체코 자동차 흡음재 공장 증설

- 한국·체코법인 합작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도레이 그룹사 한국의 도레이첨단소재와 체코의 Toray Textiles Central Europe(TTCE)가 협업한다.

15일 도레이첨단소재는 TTCE와 차량 내 소음유입을 방지하는 극세 흡음재 ‘에어라이트(Airlite)’ 생산설비를 증설한다고 밝혔다.

생산설비는 TTCE가 보유 중인 부지에 투입된다. 연간 1200톤 규모로 10월부터 양산 개시한다.

에어라이트는 경량 폴리프로필렌(PP)과 폴리에스터(PET)를 혼입해 멜트블로운 방식으로 생산한 부직포 흡음재다. 다양한 주파수에서 흡음성능이 우수하고 기존 흡음재보다 가벼워
자동차 주행시 발생하는 에너지 소비를 저감할 수 있는 친환경 소재로 꼽힌다.

유럽에서는 내연자동차를 포함해 자동차 외부 소음규제가 단계적으로 강화되고 있다. 아울러 수요가 늘어나는 전기차에는 주행 중 승차감 및 안락함을 위해 고성능 흡음재를 탑재하는 추세다.

지난 2013년부터 차량용 흡음재 사업에 뛰어든 도레이첨단소재는 시장을 유럽으로 넓혀 완성차업체 및 주요 부품사와 협력체계를 확장할 방침이다. 향후 재활용 원료를 사용한 제품 개발을 통해 환경적 부가가치를 높일 예정이다.

TTCE는 해당 사업을 통해 기존 에어백 기반 부직포 등 자동차 소재 분야 확대를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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