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일본은 애플 점유율이 절반이 넘는 ‘아이폰 텃밭’이다. 삼성전자는 일본에서 10% 언저리 점유율을 차지하며 고전했지만 올해부터 로고를 교체하고 본격적인 공략에 나선다.
그렇다면 현지 반응은 어떨까. 25일 일본 도쿄 시부야구에 위치한 ‘갤럭시 하라주쿠’를 방문해 매장을 둘러보고 현장 이야기를 들어봤다.
하라주쿠의 한 가운데 큰길에 자리한 갤럭시 하라주쿠는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의 건물로 2019년 문을 열었다. 평일 이른 오후였음에도 매장 내에는 구경하고 상담받는 사람들로 북적거렸다. 뽑기 이벤트를 실시하는 공간에서는 줄을 서서 기다리기도 했다.
1층 가장 구석에는 ‘S23 울트라’의 야간촬영 기능을 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이곳에서도 많은 인원이 모여 공간을 둘러보고 제품을 체험하는 중이었다.
삼성전자는 그간 글로벌에서 유일하게 일본에서만 ‘Galaxy’ 로고를 달고 판매하고 있었다. 지난 2015년 한일 외교 관계가 악화되자 ‘갤럭시 S6’부터 이와 같은 정책을 펼쳤다. 올해부터는 8년 만에 다시 ‘SAMSUNG’ 로고를 적용했다. 제품 새 단장과 함께 온라인 사이트도 재정비했다. 기존 일본 삼성전자 사이트 명칭은 ‘갤럭시 모바일 재팬’이었지만 ‘삼성 재팬’으로 탈바꿈했다.
갤럭시 하라주쿠에서 판매되는 S23 시리즈에는 실제로 ‘SAMSUNG’ 로고를 확인할 수 있었다. 그렇지만 타 시리즈와 버즈, 웨어러블 기기 등에는 여전히 ‘Galaxy’ 로고가 남았다.
이곳에서 근무하는 한 직원은 “S23 시리즈가 출시된 후 실제로 판매도 지난해보다 늘었다. 팬층도 전보다 두터워졌다고 내부에서 인지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해당 직원은 특히 ‘S펜’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언급했다.
같은 직원은 “매장에는 현지인도 많이 오지만, 아직은 외국인 비중이 더 높다. S23 출시 이후 현지인 비중도 차차 늘어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갤럭시 하라주쿠는 상시 매장이지만, 팝업스토어도 별도로 운영하며 일본 내 오프라인 접점을 확장한다. 창구를 늘려 팬층을 다지겠다는 전략이다. 오는 6월30일까지 도쿄와 오사카, 나고야, 간사이, 후쿠오카 등에서 팝업스토어 ‘갤럭시 스튜디오’를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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