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 1년2개월 만에 7만원 터치
- SK하이닉스 10개월 만에 10만원 돌파
- 엔비디아 효과·하반기 기대감 반영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주들이 오랜만에 들썩이고 있다. 반도체 하락국면이 바닥을 찍었다는 신호가 나타나면서다. 이에 따라 두 회사 주가도 반등에 성공했다.
26일 오전 11시32분 기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는 각각 7만300원, 10만8500원을 기록했다.
전날 삼성전자는 지난해 3월29일(종가 7만200원) 이후 처음으로 장중 7만원을 찍은 바 있다. 약 1년2개월 만이다. 다음날인 오늘 2%포인트 주가가 오르면서 7만원을 넘어서고 있다. 현재 분위기면 ‘7만전자’로 연휴를 맞이할 가능성이 크다.
SK하이닉스 역시 긍정적이다. 지난 25일 10만3500원으로 장을 마감하면서 지난해 7월27일(종가 10만원) 이후 처음으로 10만원을 돌파했다. 2022년 하반기부터 메모리 겨울이 도래한 점을 고려하면 ‘10만닉스’의 복귀는 반가운 소식이다.
증권가에서는 양사 주가 회복 요인으로 엔비디아 호실적을 꼽았다. 그래픽처리장치(GPU) 분야 1위 엔비디아는 지난 24일(현지시각) 올해 2~4월 순이익이 20억4300만달러(약 2조7000억원)로 전년동기대비 26%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면서 25일 엔비디아 주가는 전일보다 24.37%포인트 뛰었다.
이러한 결과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증가가 견인했다. GPU는 데이터센터 등에서 중앙처리장치(CPU) 가속기 역할을 한다. AI 영역 확장으로 데이터 처리량이 급증했고 이는 GPU 구매로 이어진 것으로 관측된다. 챗GPT 열풍도 호재였다.
메모리 시장에 대한 하반기 기대감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SK하이닉스, 미국 마이크론에 이어 삼성전자도 감산 대열에 합류하면서 3분기부터 관련 효과가 본격화할 전망이다.
이 시기에는 차세대 규격인 더블데이터데이트(DDR)5 D램, 고대역폭 메모리(HBM) 등 시장도 개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고부가가치 메모리들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적자의 늪에서 구출해줄 카드로 평가받는다.
앞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하반기부터 정보기술(IT) 기기를 시작으로 서버까지 수요가 살아나 글로벌 고객들의 메모리 구매가 재개될 것으로 내다봤다. 주요 IT 기업 반도체 재고가 정점을 찍었다는 분석이 지배적인 만큼 3분기 이후 메모리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가 커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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