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정부가 미래 디스플레이 시장 개척에 힘을 보탠다. 투명 유기발광다이오드(OLED)가 첫 대상이다.
25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리는 특별전시 ‘영원한 여정, 특별한 동행 : 상형토기와 토우장식 토기’에 투명 OLED를 활용한 전시 기술이 시범 설치 및 운영된다.
투명 OLED는 말 그대로 투명한 패널이다. 공간과 디스플레이 조화를 이루게 한다. 현재 LG디스플레이가 주도하고 있는 분야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019년 투명도 40%인 55인치 투명 OLED를 상용화하기도 했다. 앞으로 투명도를 60~70%까지 올리겠다는 목표다. 실증사업 역시 LG디스플레이가 참여했다.
박물관 내 투명 OLED가 설치된 진열장은 겉으로는 일반 진열장과 같으나 상부 유리가 디스플레이로 돼 있어 관람객에게 해당 유물이 갖는 역사적 의미와 배경을 애니메이션 형태로 설명할 수 있다. 명암 조절 효과 등을 통해 주요 유물을 차례로 부각하는 등 생생한 전시 경험을 제공할 수도 있다.
산업부는 지난 18일 세계 1위 탈환을 위한 ‘디스플레이산업 혁신전략’을 발표하면서 국내 업계가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기 위한 마중물로써 시제품 제작·실증·성능검증 등에 향후 5년간 약 740억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공유했다.
이번 투명 OLED 실증은 이러한 계획의 첫 번째 이행이다. LG디스플레이는 관련 기술을 박물관 전시 산업과 접목해 디스플레이 신뢰성·성능 및 콘텐츠 등에 대한 소비자 반응 등을 실증하고 보완사항을 발굴 및 개선할 방침이다.
한편 보스턴컨설팅그룹(BCG)에 따르면 글로벌 투명 OLED 시장 규모는 올해 1000억원대다. 3년 후인 2025년에는 3조원, 2030년에는 12조원으로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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