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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알텍, 전기차 배터리 검사장비 부품 공급

미세결함 검출하는 ‘디텍터’ 납품

동영상 디텍터 [사진=디알텍]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진단 영상 솔루션 업체 디알텍이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 기존 주력인 의료에서 전기차 분야로 넓힌다.

24일 디알텍은 전기차 배터리에서 발생할 수 있는 미세결함을 검출하는 3차원(3D) 자동 엑스레이 검사장비에 동영상 촬상소자(디텍터)를 탑재했다고 발표했다.

디텍터는 엑스레이 등 진단기기로 촬영한 이미지를 눈으로 볼 수 있도록 하는 장치다. 촬영 이후 현상 과정 없이 모니터를 통해 사진 확인 가능하다.

디알텍 관계자는 “전기차 배터리에 동영상 디텍터를 적용하면 전극판 휘어짐이나 이물질 등을 발견해 발화 등 위험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며 “자동차에서 안전이 생명과 직결하는 만큼 향후 동영상 디텍터 수요는 빠르게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디알텍은 인듐·갈륨·아연·산화물(IGZO) 박막트랜지스터(TFT) 기술을 동영상 디텍터에 적용했다. 이를 통해기존 비정질 실리콘(a-Si) TFT 대비 속도를 10배 높이고 간섭 현상(노이즈)을 10배 낮췄다.

디알텍 관계자는 “국내 대형 배터리 업체에 동영상 디텍터를 공급하기 시작했다. 해외 고객과도 납품을 위한 평가를 준비 중”이라며 “원통형 배터리에 이어 파우치형, 각형 등 다양한 배터리 검사 분야로 범위를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디알텍은 다음 달 국내 대형 선박회사에 휘어지는(벤더블) 디텍터 ‘익스트림 플렉스’를 공급할 예정이다. 방사선투과검사(RT) 방식으로 선박 용접 부위를 검사하는 이 제품은 최근 선급 인증은 물론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으로부터 방사선 발생장치 사용변경 허가까지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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