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억원 코인 보유했던 김남국 의원 "투자 과정 투명하고 합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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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억원 코인 보유했던 김남국 의원 "투자 과정 투명하고 합법적"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3-05-08 17:28:24

박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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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박세아 기자] 거액 가상자산 보유 논란에 휩싸인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이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정면반박하고 나섰다.

8일 김 의원은 입장문을 통해 60억원 상당 가상자산 보유는 투명하고 합법적인 투자였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정치생명과 전 재산을 걸 만큼 가상자산 투자과정에서 투명하고 합법적으로 거래했다"라며 "모두 대형 거래소에서 실명 계좌를 이용한 거래만을 했고, 현금과 가상자산 이체 내역은 모두 투명하게 확인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가상자산 투자는 자신이 보유하고 있던 주식 매매대금으로 했다고도 전했다. 지난 2021년 1월 13일 보유하고 있던 LG 디스플레이 주식 전량을 매도해 9억8500여만원 예수금이 발생했고, 이를 가상자산 초기 투자금으로 사용했다는 의미다.

그는 "어떠한 불법성도 없이 떳떳하기에 저에게 제기된 가상자산 초기 투자 자금과 거래 이체내역 등 투자 과정에서 발생한 모든 의혹들에 대해 투명하게 소명할 수 있었다"라며 "이번 사안에 있어 허위사실에 기초한 의혹 보도를 생산해 저 뿐만 아니라 민주당의 명예를 훼손하는 사안에 대해서는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해 1월에서 2월 사이 가상자산 일종 위믹스 코인을 당시 시세 기준 최고 60억원어치를 보유했다가, 같은해 2월말에서 3월초 사이 전량 인출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특히 김 의원이 해당 자산을 인출한 시점이 대선과 가상자산 거래 실명제 실시를 앞둔 시점이어서 더 논란이 되고있다. 또 김 의원이 가상자산 과세 유예 법안 발의에 동참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해충돌 지적과 함꼐 국회의원 입법권 남용으로도 비판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