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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컨콜] 올해 하반기 검색 화면 바뀐다…AI 추천부터 광고 확대까지

[디지털데일리 이나연 기자] 네이버가 핵심 사업인 플랫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올해 하반기 앱과 검색화면 개편을 진행한다.

8일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2023년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올해 하반기에는 이용자 검색 의도를 빠르게 파악해 원하는 검색 결과로 연결되도록 검색 화면을 새롭게 개편할 것”이라며 “검색 결과에서 인공지능(AI) 추천을 기반으로 더 많은 콘텐츠를 탐색하는 서비스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네이버는 자체 서비스와 연계된 혁신적인 생성형 AI 검색 서비스 데모를 개발한 후, 현재 이를 고도화하는 단계다. 이를 통해 생성형 AI로 진화하는 트렌드에 대응하겠다는 목표다.

최수연 대표는 “네이버 매체력 강화를 위해 오픈톡·이슈톡 카테고리를 확장하고 볼 만한 콘텐츠를 풍성히 하기 위해 숏폼과 홈피드를 적용, 하반기에는 변화하는 트렌드에 맞춰 네이버앱을 개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치플랫폼 수익 창출원인 광고 사업에 대한 여러 시도도 이어간다. 글로벌 경기 하강 기조에 따른 광고주 예산 축소에도 1분기 검색광고는 지난 분기에 이어 전년동기대비 5%대 성장을 기록했다. 네이버는 광고 영역 노출 개선과 확장형 광고 출시 등 노력 덕분이라고 평가했다.

1분기 출시된 커뮤니케이션 애드는 클로바와의 협업으로 지면 문맥 분석과 매칭을 통해 타기팅을 적용한 광고로 카페 서비스에 우선 도입했다. 최 대표에 따르면 추후 오픈톡처럼 댓글로 커뮤니케이션하는 서비스로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최 대표는 “지난달 말부터는 다양한 콘텐츠를 네이버 홈 하단에서 피드로 선보이는 AB테스트를 공개했다”며 “향후 해당 영역에서 광고 인벤토리를 새롭게 발굴해 이용자와 광고주 모두 만족하는 효율성 높은 네이버만의 개인화 상품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올해 팀 네이버는 서치플랫폼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먼저 키워드를 검색했을 때 검색 의도에 따라 맞춤형 검색 결과를 제공하는 이용자 생성 콘텐츠(UGC) 블록을 본격 확대한다. 네이버에 따르면 UGC는 스마트 블록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블록이다.

오는 2분기부터는 멀티미디어 블록과 주제별 카페 블록 등 더 다양해진 블록들을 선보일 방침이다.

최 대표는 “기존에 활용되던 텍스트 중심 UGC 콘텐츠 외에도 이미지와 숏폼, 일반 동영상 등 적합한 형태 결과를 노출해 가독성과 편의성을 높이고 이용자들이 더 많은 콘텐츠를 소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앞으로도 검색어별 광고 매칭 고도화를 통해 광고 검색 품질과 효과를 개선하며 광고주들 만족도를 향상하겠다는 게 네이버 목표다.

최 대표는 “2분기에도 기도입된 서비스들 개선과 확장 작업을 진행하는 한편, 일부 트래픽에서는 파워링크 하단에 사용자들이 함께 검색해 볼 만한 광고를 추가 제공하는 스마트 블록 베타 테스트 진행과 광고주들 광고 문구 최적화 작업에 머신러닝을 접목하는 시도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성장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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