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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루엠, 1분기 '역대급 성과'…ESL 영업익 전년비 10배 뛰어

[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전자부품기업 솔루엠이 지난 1분기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냈다. 특히 주력 사업인 전자가격표시기(ESL)의 경우 전년동기대비 5배 성장하는 등 큰 성과를 거뒀다.

솔루엠(대표 전성호)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기준 지난 1분기 매출 5795억원 영업이익 502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전했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57.2% 올랐고,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34.1% 증가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역대 최대다.

솔루엠의 1분기 실적 성장은 ESL 사업 부문이 주도했다. ESL 사업 부문은 1분기 3011억 원의 매출액으로 전년동기 대비 5배 성장, 영업이익은 10배 이상 늘었다.

회사는 전 세계 ESL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됨에 따라 ESL 사업 성장을 계속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인더스트리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ESL 시장은 17억달러(약 2조2700억원) 규모로, 오는 2030년까지 연평균 19.6% 성장할 것으로 관측된다. 솔루엠은 지난해 전 세계 시장점유율 18%를 달성하며 글로벌 2위에 올랐다.

솔루엠은 “당사의 ESL 사업은 올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놀라운 성과를 이뤄내고 있으며, 전 세계 시장점유율도 큰 폭으로 늘려 30% 이상의 점유율을 확보할 것으로 자신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솔루엠은 전원(Power) 사업 부문에서도 그 동안 견조한 매출액과 이익을 확보해 왔던 IT용 전원 제품군을 유지하면서 ▲전기차용 충전기(EV-Charger) ▲배터리 ▲태양광 및 스마트 가로등 등 전기차 전원 모듈 신규 사업에서 올해 말부터 본격 양산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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