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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전지’, 계속되는 현란한 변주곡… 매일 바뀌는 주도주

[디지털데일리 박기록 기자] 2차 전지 섹터내 개별 종목별로 변동성이 심한 하루가 전개됐다. 장후반에는 전날 급등했던 포스코그룹주를 중심으로 매도 물량이 집중됐다.
하지만 어지러운 변화속에서도 본질은 변하지 않는 변주곡처럼 하루 하루 주인공만 바뀐채 여전히 2차 전지가 증시를 주도했다.

18일 마감된 국내 증시에선 그동안 고평가 논란으로 부침이 컷던 양극재 대표주 에코프로가 전일대비 6.32%급등한 65만6000원으로 마감했다. 외국인(-4.9만주)이 매도우위, 기관(+0.6만주) 매수 우위로 엇갈린 가운데 단기 낙폭이 과했다고 인식한 개인들이 3.7만주 매수 우위를 보였다.

2차 전지주를 제외하곤 특별한 힘이 실릴만한 테마를 아직 찾기 어려운 형국이어서 특별한 호재나 악재없이도 시장의 수급에 따라 순환매를 보이며 관련 주가가 움직였다.

엘앤에프는 3.01% 올라 4거래일 연속 상승세로 마감했고, 13.68% 급등한 코윈테크는 최근 260억원 규모의 2차 전지 공정 자동화시스템 수주 공시이후 탄력이 더 붙은 모습이다.

LG화학(+2.48%), 대주전자재료(+1.38%), 코스모신소재(+0.05%), LG에너지솔루션(+0.17%), 삼성SDI(+1.46%)도 상승 마감했다.

반면 전날까지 2거래일연속 크게 올랐던 포스코퓨처엠은 이날도 지속적인 강세를 이어갔으나 장막판 단기급등에 따른 차익 및 경계 매물이 쏟아지면서 결국 약보합(-0.65%)으로 밀렸다. 외국인(-28.3만주)과 기관(-2.3만주) 모두 매도 우위, 개인(+32.1만주)은 매수우위를 보였다.

또 전날 급등했던 이엔플러스(-10.58%)는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 전환했다. 이밖에 금양(-2.32%), SKC(-1.28%)등도 약세로 마쳤다.

한편으론 2차 전지 섹터내 일부 소재주를 중심으로 한 고평가 논란 때문에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2차 전지 관련주들도 반응을 보였다. 전기 충전인프라 분야 전문업체인 대유플러스는 이날 0.97% 상승에 그쳤으나 장초반 15%의 급등세를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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