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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시아전기, 첫 대규모 PvP ‘거점전’ …“공성전 콘텐츠 대중화 초점”

[디지털데일리 오병훈 기자] 넥슨 신작 ‘프라시아전기’가 상위 이용자에 한정돼 있던 대규모 이용자 간 전투(PvP) 콘텐츠 진입장벽을 낮추는데 집중했다. 넥슨은 프라시아전기 PvP 콘텐츠 ‘거점전’에서 쟁탈 대상인 거점을 다수 마련해 경쟁이 과열되는 것을 막고, 심리스 월드라는 점을 이용해 거점 간 거리를 벌려 몇몇 ‘결사(길드)’가 서버 거점을 독점하는 것을 막는 등 방법을 채택했다.

지난 16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프라시아전기에서 출시 이후 첫 대규모 거점전이 진행됐다.

◆진입장벽 낮춘 거점 공략…“공성전 대중화 집중”=이날 거점전은 21개 거점 중 6개 ‘주둔지’에서 진행됐다. 이번 거점전에서 거점 공략에 성공한 결사 이용자들은 거점을 및 결사 성장을 위한 연구 제작을 진행하게 된다.

반대로 차후 진행되는 거점전에서 상대방이 점령한 곳을 공략하고자 하는 결사는 파훼 전략을 모색해야 한다. 프라시아전기에서는 향후 2주 간격으로 추가 주둔지를 비롯해 상위 등급 거점인 ‘요새’와 ‘론도 대성채’에서도 거점전이 연달아 실시된다.

넥슨은 일반적인 국내 MMORPG 공성전 콘텐츠 경쟁이 치열한 이유를 한 서버 내 차지 가능한 거점 개수가 한정적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공성전 콘텐츠는 높은 능력치를 가지고 있는 상위 이용자 전유물이 됐으며, 이는 곧 비교적 가볍게 게임을 즐기기 위해 시작한 이용자에게 진입장벽으로 작용했다는 것이다.

이에 넥슨은 프라시아전기 한 렐름(서버) 안에 비교적 다량(21개) 거점을 제공해 경쟁 정도를 낮추고, 상위 이용자 길드가 아니더라도 거점을 공략해 점령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또, 특정 결사가 거점을 독점할 수 없도록 넓은 심리스 월드를 캐릭터가 직접 이동하도록 설계했으며, 각 영지별로 보스 몬스터, 각종 자원, 사냥터 요소를 조정하는 등 ‘공성전 대중화’에 집중했다.

◆4K 그래픽과 풀보이스 더빙…“게임 스토리 몰입감↑=넥슨은 ‘공성전 대중화’와 더불어 높은 게임 몰입감도 프라시아전기 강점으로 내세웠다. 프라시아전기는 엘프와 인간 군상극을 그리고 있으며, 메인 스토리 퀘스트를 통해 프라시아 대륙 역사, 인간 연합 내 갈등과 화합 등 이야기를 다룬다. 메인 스토리 구간에서는 풀보이스(더빙)를 지원한다.

넥슨은 프라시아전기 게임 그래픽 제작에도 공을 들였다. 배경·몬스터·초목·캐릭터 복장 등 게임 속 모든 요소를 초고해상도(4K) 그래픽으로 구현했했다. 아울러 ‘랙돌(Ragdoll) 시스템’을 활용해 현실적인 물리 표현, 타격 액션을 구현했으며, 타격 때 화면 흔들림 및 처형 모션 ‘절멸기’ 스킬 이펙트도 도입했다.

◆방치형 사냥 콘텐츠 ‘어시스트 모드’…“이용자 평균 사용 시간 10시간”=프라시아전기에는 게임에 접속하지 않아도 사냥 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어시스트 모드’도 마련됐다. 이는 꾸준한 사냥이 중요한 MMORPG에서 이용자가 쉽게 레벨업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시스템이다. 어시스트 모드를 사용하면, 게임 시스템이 자동으로 ▲캐릭터 상황 ▲자동 정비 ▲추종자 재파견 등을 수행한다.

넥슨에 따르면 프라시아 전기 이용자들은 출시 이후 현재까지 하루 평균 10시간 이상 시간 동안 어시스트 모드를 활용해 캐릭터를 성장시켰다. 넥슨은 어시스트 모드를 통해 게임 플레이 부담을 줄인 만큼 이용자 접속률도 유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넥슨은 프라시아전기 이용자와 소통에도 힘쓴다. 지속적인 서비스 모니터링으로 접수된 게임 이용 불편 사항을 살펴보고 개선한다. 여기에 더해 짧은 주기 업데이트를 실시하고, 개발자 노트를 통해 구체적인 업데이트 내용을 지속 공유한다.

김대훤 넥슨 신규개발본부 부사장은 “프라시아전기는 MMORPG 본연 재미를 갖추기 공을 들인 프로젝트”라며 “프라시아전기에 좋은 평가를 보내줘 감사하고, 더 좋은 서비스를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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