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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얼굴 바뀌는 '2차 전지' 주도주… "오늘은 LG화학이 주인공" 52주 신고가

LG에너지솔루션도 올들어 첫 60만원대 돌파

LG화학이 올해 2월 미국 광산 업체 피드몬트 리튬과 총 20만톤 규모의 리튬 정광 구매 계약(Offtake)을 체결했다. 피드몬트 리튬은 캐나다 광산에서 나오는 리튬정광을 올해 3분기부터 연간 5만톤씩 4년간 LG화학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는 리튬 약 3만톤을 추출할 수 있는 양으로 고성능 전기차 약 50만대에 들어가는 규모다. <사진> LG화학
LG화학이 올해 2월 미국 광산 업체 피드몬트 리튬과 총 20만톤 규모의 리튬 정광 구매 계약(Offtake)을 체결했다. 피드몬트 리튬은 캐나다 광산에서 나오는 리튬정광을 올해 3분기부터 연간 5만톤씩 4년간 LG화학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는 리튬 약 3만톤을 추출할 수 있는 양으로 고성능 전기차 약 50만대에 들어가는 규모다. <사진> LG화학

[디지털데일리 박기록 기자] 이달초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세부 규정안 확정 이후, 2차 전지 소재 기업들의 주가가 앞서거니 뒷서거니 경쟁하면서 강세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 고평가 논란도 더이상 무색한 상황이다.

11일 개장한 코스피 시장에서 LG화학은 오후 12시10분 기준 전일대비 8.80% 오른 81민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양극재 공급 및 관련 특허 경쟁력까지 갖추고 있는 LG화학은 전날에도 5% 이상 상승하는 등 2거래일 연속 강세를 보이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LG화학의 시가 총액도 전날 52조원대에서 단숨에 58조원대로 늘어났다.

앞서 NH투자증권은 LG화학의 올 1분기 예상 매출액을 15조5000억원(전년동기 대비 +11.8%), 영업이익은 7833억원(+309.5%)으로 예상한 바 있다. 특히 미 IRA 생산세액공제(AMPC) 혜택과 관련한 LG에너지솔루션 영업이익이 반영되면서 LG화학의 연결 실적도 동시에 상향했다.

현재 LG화학은 LG에너지솔루션의 지분 81.84%를 가진 1대 주주다. LG에너지솔루션의 성적 여부가 LG화학의 실적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앞서 LG화학은 지난 2000년대 중반 세계 최초로 NCM(니켈·코발트·망간) 양극재를 양산한 기업이다. 지난 2022년 3월, 한양대 선양국 에너지공학과 교수가 주도하는 ‘한양대 에너지 저장 및 변환소재 연구실’로부터 40여건의 2차전지 배터리 양극재 특허를 이전받았다. 현재 LG화학이 보유한 특허 중에는 MCN 배터리의 양극재 효율, 안정성을 크게 높일 수 있는 핵심 특허들도 포함됐다는 평가다.

같은시각 LG에너지솔루션도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 우위를 보이며 전일대비 2.01% 상승한 60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올들어서는 처음으로 60만 원대로 올라서는 것이다.

한편 전날 24.70% 급등했던 에코프로는 같은 시각 7.76% 올라 이틀 연속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날 13.59% 상승했던 에코프로비엠은 2.05%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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