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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맥・맥북 급격한 추락…1Q 출하량 41% 잃었다

[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 애플이 올해 1분기 PC 출하량에서 급격한 감소에 따른 위기에 봉착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올 1분기 PC 출하량은 5690만대로 전년동기대비 29%나 감소했다.

이같은 급격한 PC 시장 하락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 패턴으로 일시적 복귀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앞서 코로나19 이전 2019년 1분기 출하량은 5920만대, 2018년 1분기 출하량은 6060만대를 기록한 바 있다.

지테쉬 우브라니 IDC 모빌리티 컨슈머 디바이스 추적 연구 관리자는 “심화된 할인에도 불구하고 채널 및 PC 제조업체는 증가된 재고가 올해 중반, 잠재적으로는 3분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성장의 수요와 중단은 많은 공장들이 중국 밖에서 생산 옵션을 탐색하기 시작함에 따라 공급망의 변화를 줄 여지가 있다. PC 제조업체들은 올해 남은 계획을 재조정하고 있으며, 올 후반기에 예상되는 라이선스 비용 증가로 인해 크롬북에 대한 주문을 받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어려움이 있을 수는 있겠으나 장기적인 관점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윈도11 이동과 크롬북 교체 등을 통해서 시장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올 1분기 PC 출하량에서 애플은 뼈 아픈 결과를 맞이 했다. 글로벌 시장 점유율 7.2%로 4위를 차지한 애플은 전년동기 대비 점유율 하락을 겪었을뿐만 아니라 출하량 측면에서도 가장 많은 손실을 감내해야 했다. 전년동기 애플의 점유율은 8.6%, 출하량은 690만대를 기록했으나 ,올 1분기 애플의 PC 출하량은 410만대로 줄어 들었다.

물론 애플만이 저조한 성적은 거둔 것은 아니다. 애플의 낙폭이 컸을 뿐 전반적인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22.4%로 점유율 1위를 차지한 레노버도 전년동기 1830만대 출하량에서 올해 1270만대를 기록했다. HP의 경우 전년동기대비 점유율은 19.7%에서 21.1%로 늘어나기는 했으나 출하량은 1580만대에서 1200만대로 줄었다.

델과 에이수스는 각각 16.7%, 6.8%로 3, 5위를 수성했으나 30% 수준의 출하량 감소를 감내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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