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강소현 기자] #. 20대 A씨는 최근 급증한 주식투자 관련 스팸문자 탓에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다. A씨에 수신되는 관련 스팸문자만 하루 평균 10여통. A씨는 “주말도 가리지 않고 스팸문자가 쏟아진다”라며 “이른 아침이나 늦은 밤에 올 때도 있다”고 호소했다.
최근 주식·투자 관련 스팸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통신3사가 고객 보호에 나섰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통신3사는 고객이 스팸문자 및 전화로부터 피해입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먼저, SK텔레콤은 스팸과 스미싱 번호를 차단할 수 있는 ‘T스팸필터링’ 앱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T스팸필터링’에선 문자·번호·국번은 물론, 원하지 않는 특정 문자열도 차단할 수 있다. 앱은 원스토어, 앱스토어 및 구글플레이스토어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고객의 스팸 등에 의한 사기 피해에 즉시 대응하기 위해 자체 신고 접수와 대응 채널도 운영 중이다. 스팸 등의 의심문자를 #8239로 전달하면, SK탤래콤에서 해당 문자를 분석해 시스템에서 차단하는 등의 조치를 취할 수 있다.
T전화앱을 통해 보이스피싱을 예방할 수 있다. 전화 수신자는 T전화앱을 통해 ▲대출권유 ▲광고/홍보 ▲해외 피싱 ▲폰/인터넷 판매 등을 선택한 뒤 평가를 등록할 수 있는데, 전화가 오면 이러한 다른 이용자의 평가가 전화번호와 함께 뜨기 때문에 수신자가 전화수신을 안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도 마찬가지로, ‘U+스팸전화알림’을 통해 걸려오는 전화가 스팸인지 아닌지 통화 알림창으로 확인할 수 있다. 스팸 위험이 높은 전화와 국제전화, 모르는 번호 등 고객 선택에 맞춰 다양한 전화를 차단할 수 있다.
또 한국인터넷진흥원에 신고된 스팸 또는 도박, 음란 내용, 불법대출 등의 불법 문자메시지를 자동으로 차단해주는 서비스도 기본 제공한다. 자동으로 차단된 전화 기록을 확인할 수도 있다.
‘번호도용 문자차단’ 서비스도 무료로 제공 중이다. 도용된 번호의 문자메시지를 차단하고 번호가 도용되지 않도록 차단하는 부가서비스로, LG유플러스 홈페이지나 앱에 접속해 가입 가능하다.
KT의 경우도 지난해 10월부터 대량 스팸문자에 대한 기술적·관리적 조치를 강화하고, 스패머로 확인되는 경우 IP(인터넷프로토콜)를 차단하고 있다.
이 외에도 통신3사는 올해부터 공인알림문자를 RCS(Rich Communication Suite)로 발송하는 시스템을 도입해 이용자가 메시지 수신 시 인증된 발송기관이 발송한 문자임을 확인할 수 있어 스팸이나 스미싱 걱정없이 안심하고 메시지 확인이 가능토록 했다.
업계 관계자는 “앞으로도 방통위 등 정부의 스팸 감축 정책에 적극 협조하여 스팸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스팸 차단 애플리케이션 '후후' 운영사 브이피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접수된 스팸 신고 747만건 가운데 44.3%(331만건)가 '주식·투자' 유형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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