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강소현 기자] 12월 번호이동시장도 큰 변화는 없었다. 통신3사 모두 가입건수가 순감한 반면, 알뜰폰(MVNO)의 가입건수는 순증했다.
최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가 발표한 ‘이동전화 번호이동자 수 현황’에 따르면 지난 12월 번호이동 건수는 총 35만551건으로, 전월대비 3.6% 감소했다.
번호이동 건수는 지난 10월 아이폰14 출시효과로 잠깐 반등한 뒤, 계속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지난 4개월 간 번호이동 건수는 ▲2022년 9월 35만4723건(7.2%↓) ▲10월 39만2553건(10.7%↑) ▲11월 36만3507건(7.4%↓) ▲12월 35만551건(3.6%↓)이다.
12월도 이변없이 알뜰폰 만이 홀로 가입자 순증을 기록했다. 앞서 알뜰폰은 중저가폰과 저렴한 알뜰폰 요금제 결합을 선호하는 이용자가 점차 증가하면서 매월 가입자 순증을 이어왔다. 이에 지난달도 알뜰폰은 통신3사로부터 총 6만1552명의 가입자를 뺏어왔다.
통신3사는 모두 가입자 순감을 기록했다. 순감 규모는 통신사 가운데 SK텔레콤이 가장 컸으며 KT와 LG유플러스가 그 뒤를 이었다. 지난 한 달 SK텔레콤의 경우 2만6103건의 가입자를 뺏겼으며, KT와 LG유플러스는 각각 2만1088건, 1만4361건 순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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