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윈테크가 지난 3월3일 탑머티리얼과 174억원 규모의 2차전지 공정 자동화시스템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계약기간은 2024년 8월31일까지다.
코윈테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지연됐던 글로벌 배터리사들의 투자가 정상화되면서 당사의 자동화시스템 턴키(Turn-key) 공급 경쟁력, 다년간의 글로벌 레퍼런스가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코윈테크는 지난 6일에도 185억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계약상 업체명 미공개)한 바 있다. 이로써 3월 한달에만 총 359억원을 수주, 지난해 연간매출의 27%를 달성했다.
코윈테크는 올해 2차전지 전(全)공정 자동화시스템 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확대에 나서는 한편, 국내 배터리사와 완성차 업체 합작법인(JV)을 대상으로 북미지역 턴키(Turn-key) 수주에 주력할 방침이다.
또한, 자회사 탑머티리얼의 사업부문과 연계해 신규 고객사를 추가 확보하고 지속 성장을 위한 안정적 캐시플로우 경영을 강화할 계획이다.
유진투자증권 박종선 연구원은 코윈테크에 대해 “2022년 연간 실적 매출액이 전년 대비 88.6% 증가하며 최대 매출을 달성하고 영업이익은 115.7%로 크게 늘어나는 등 시장 컨센서스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상회했다”며 “향후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코윈테크의 2022년 수주잔고는 총 2500억원 규모다. 올해는 북미, 유럽 지역의 추가 수주가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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