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핀테크 보안기업 아톤(대표이사 김종서)이 우길수 현 사업개발총괄(전무)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하고 김종서∙우길수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한다고 31일 밝혔다.
아톤은 31일 여의도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고 우길수 신임 대표이사 선출 안건을 의결했다. 각자대표 체제를 도입하고 부문별 강화된 책임 경영을 통해 의사결정의 효율성을 높임으로써 국내 시장에서의 성장을 지속하고 신규 사업 발굴과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도모하겠다는 방침이다.
우 신임 대표는 KG티지, 유라클, 드림시큐리티, KG모빌리언스를 거쳐 지난 2018년 아톤에 솔루션사업본부 본부장으로 합류한 모바일 및 핀테크 비지니스 전략가다. 대형 은행권을 대상으로 전자서명인증사업 인허가 프로젝트를 연이어 수주하며 해당 시장 내 독보적인 시장 점유율 확보를 주도했다. 이를 통해 2022년 아톤 사상 최대 매출 달성을 이끌었다.
우 신임 대표는 보안/인증사업과 서비스사업, 솔루션개발 등 전 부문의 신속한 의사결정을 통해 국내 시장 내에서 전사 비지니스 스케일업에 집중한다. 핵심 분야인 솔루션 사업 부문에서는 전자서명인증사업 인허가 프로젝트 시장에서 독보적인 점유율을 확보한 비즈니스 경쟁력을 기반으로 은행, 증권 등 금융권을 타깃으로 한 업셀링(Up-Selling) 전략을 통해 클라우드형 인증서, 인증서 기반 본인 확인 솔루션과 기업용 인증서, 축약서명 인증서 등 주요 제품의 공급 확장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기존 김종서 대표이사는 아톤의 본격적인 글로벌 진출을 위한 판로를 개척하고, 자사의 비지니스 시너지를 위한 신규 기업의 발굴 및 투자, M&A 부문을 지휘한다. 또한 상장 4년 차를 맞아 아톤의 기업가치를 끌어올리고 주주 친화정책 수립에 집중할 예정이다.
아톤 관계자는 “창립 이후 처음 도입한 각자대표 체제를 통해 급격하게 전환되고 있는 대외 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할 방침”이라며 “올해는 중장기 성장을 위한 구체적 기반을 다지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