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박세아 기자]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가 위믹스 클래식의 위믹스로의 마이그레이션(전환)이 약 70% 가량 진행됐다고 밝혔다.
31일 장 대표는 위메이드 정기 주주총회 이후 주주와의 대화 시간에 과거 위믹스 클래식으로 유통됐던 물량의 70%는 위믹스로 넘어왔다고 전했다.
위믹스 클래식은 클레이튼 기반 토큰으로 지난해 상장폐지 됐었다. 이후 자사 메인넷 위믹스3.0 코인 위믹스가 원화마켓거래소 코인원에 상장됐다.
이에 위믹스 클래식과 위믹스 간 마이그레이션(전환) 정도가 투자자들 사이에서 주목받아왔다. 기존 위믹스 클래식 보유자들은 위메이드의 가상자산 지갑 플레이 월렛에서 위믹스를 마이그레이션 하거나, 메타마스크, 일부 거래소 등을 통해 위믹스로 바꿀 수 있다.
장 대표는 "기존 중앙화된 시스템에서는 마이그레이션이 쉬웠지만, 탈중앙화된 블록체인 시스템하에서는 마이그레이션이 쉽지 않다"라며 "위믹스에서 클립 지갑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넘어와야 해서 전체적인 마이그레이션은 힘들다"라고 말했다.
또 "지난 몇 개월 간 국내 거래가 불가해 마이그레이션 속도가 더뎠다"라며 "브릿지를 위한 수량 공지를 지속하고 있고, 대부분 넘어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장 대표는 마이그레이션 정도보다는 '안티프레자일'과 '롤업', '투명성'에 주목할 것을 당부했다. 이는 장 대표가 앞서 꼽은 올해 3대 경영키워드다. 안티프레자일은 외부 충격을 버텨내면서 오히려 강해지는 것을 의미한다. 롤업은 블록체인에서 여러 트랜잭션을 모아 메인넷에 올리는 것이다.
장 대표는 이와 같은 키워드 실천 일환으로 외부 공시 강화, 공시 검증 강화, 노드카운슬 파트너를 통한 의사결정 등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진심을 다해 블록체인 게임으로 성공하겠다고 하는 회사가 많지 않은 상황이지만, 위메이드는 세련된 토크노믹스를 구축하고, 전례 없던 성과를 거둘 것"이라며 "지난해에 비해 영업이익과 매출이 분명히 높아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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