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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날씨 ‘미세먼지 나쁨’ 원인은 대기 정체... 짙은 바다안개도 유의

[디지털데일리 오현지 기자]
기상청은 31일 일기예보를 통해 일교차가 크며 수도권․부산․울산․경남과 강원영서․충청․제주도는 미세먼지가 ‘나쁨’을 보일 것으로 예보했다.

미세먼지 지수가 ‘나쁨’을 나타내는 원인으로 국립환경과학원은 대기 정체와 기류 수렴을 꼽았다.

'대기정체'란 대기가 안전할 때 나타나는 현상이다. 대기의 상층과 하층의 운동이 약해져 대기가 순환되지 않아 오염물질이 빠져나오지 못해 오염도가 높아진다.

'기류 수렴'은 한 지점으로 기류가 집중하는 것을 말한다. 유입된 미세먼지, 황사, 오염물질 등은 공기의 흐름으로 이동한다. 기류 수렴으로 한 지점에 기류가 모이면 미세먼지, 황사, 오염물질도 함께 모이기 때문에 ‘미세먼지 나쁨’ 수치를 보이는 것이다.

배편을 이용한다면 미리 운항 정보를 알아봐야 한다. 기상청은 서해상, 남부서해해상, 제주해상에 1km 이내의 안개 상태인 ‘바다안개’가 매우 짙을 것으로 내다봤다.

바다안개(해무)는 주로 경기만 일대, 남해 중부 해역, 울릉도 근해에서 발생한다. 해수면보다 육지 온도가 높은 시기인 4월부터 10월 사이에 주로 발생한다. 낮에도 발생할 수 있어 바다안개 예보가 나오는 날, 배를 타고 이동할 일이 있다면 반드시 항해 스케줄을 확인해야 한다.

한편 31일 기온은 여전히 일교차가 클 것으로 보인다. 아침 최저기온은 전국 평균 1~13℃, 낮 최고 기온은 18~27℃로 예상된다.

서울은 최저 기온이 8℃, 최고 기온이 23℃로 15℃의 온도 차이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대전은 최저 기온이 5℃, 최고 기온은 25℃로 20℃ 가량의 일교차가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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