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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패스, '온 디바이스 AI' 플랫폼 개발

- 네패스라웨 공장 등에서 실증 진행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네패스가 5세대(5G) 이동통신·사물인터넷(IoT) 및 온 디바이스 인공지능(AI) 통합 하드웨어(HW) 플랫폼 기술을 개발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온 디바이스란 외부 클라우드 서버를 거치지 않고 단말기 자체적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처리할 수 있는 기술을 의미한다. 저전력 조건에서도 드론·로봇이 요구하는 다양한 AI 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

이날 네패스는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주관의 ‘5G 기반 IoT 핵심기술 연구개발(R&D)’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AI 추론에 활용되는 다수의 상용화 칩과 드론·로봇 통신용 5G 모듈을 패키징해 하나의 보드 형태로 구성한다.

KETI는 해당 기술을 자율주행 드론과 로봇에 적용해 네패스라웨 괴산 공장 내 3만평 부지에서 1차 실증을 완료했다. 오는 9월 추가 실증을 계획 중이다.
네패스 인공지능연구소에 따르면 기술 개발을 통해 유인 산업현장 순찰의 불확실성 및 비효율성을 개선하고 산업 재난과 인명사고 등을 조기 예방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성과로 네패스는 다양한 고속·대용량 센서 데이터의 온 디바이스 고속 지능 분석을 지원하는 HW 플랫폼 기술을 확보하고 경량화된 AI 지원 플랫폼을 구현할 전망이다.

성윤현 네패스 파트장은 “공장 자동화를 위한 AI 엣지 플랫폼을 확보했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 추후 5G를 접목한 센서 및 온 디바이스 AI로 고도화된 제조라인을 구축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네패스는 자체 보유한 첨단 반도체 패키징 제조 기술과 AI 설계 기술을 바탕으로 ▲모바일 자가학습 ▲AI 반도체 경량화 등 AI 반도체 관련 다양한 국책과제를 수행 중이다. 이를 통해 엣지 디바이스에 특화된 AI 반도체 원천기술 확보를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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