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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홈쇼핑 송출수수료 가이드라인, 16일 발표 유력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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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이안나 기자] 지지부진하던 홈쇼핑 송출수수료 가이드라인 개정이 마무리되고 발표만 앞두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유료방송·홈쇼핑 업계가 한자리에 모여 오는 16일 선포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과기정통부는 오는 16일 TV홈쇼핑과 데이터홈쇼핑(T커머스), 인터넷TV(IPTV),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위성방송 등 업계와 만나 홈쇼핑 송출수수료 가이드라인 선포식을 진행한다.

과기정통부에선 잠정적으로 홍진배 네트워크정책실 실장이, 업계에선 부사장급 인사들이 출석할 전망이다. 장소는 미정이나 서울역 부근이 유력하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사업자들끼리 어느 정도 합의가 이뤄졌고 잘 해보자는 의지를 다지기 위해 잠정 16일로 날짜를 잡고 (선포식을) 준비 중”이라며 “다만 이날 사업자들을 전부 부를지, 대표성을 가진 곳만 부를지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개정 가이드라인은 유료방송과 홈쇼핑 간 원활한 송출수수료 협상을 위해 마련됐다. 송출수수료 대가 산정 기준을 보다 명확히 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그간 홈쇼핑 업계는 유료방송 업계가 송출수수료 산정 기준을 명확히 하지 않고 과도한 인상률을 요구한다고 주장해왔다.

이 자리에선 유료방송·홈쇼핑 업계 의견을 반영한 ‘홈쇼핑 송출 수수료 가이드라인’ 개정안을 최종 발표한다. 선포식은 이달 초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한 번 더 일정 조율을 거쳐 3월 중순으로 연기됐다. 유료방송과 홈쇼핑 간 의견차는 최근까지 평행선을 달렸지만 지난달 말 양측이 한 발씩 양보하면서 개정안이 마무리될 수 있었다.

이 가이드라인 개정안은 선포식 진행 후 즉시 적용·시행된다. 먼저 여론 수렴을 거친 결과는 유료방송과 홈쇼핑 업계 모두 아쉬움이 남는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사업자들 갈등에 깊숙이 관여하기엔 한계가 있다”며 “상호 입장차가 있는 상황에서 어느 사업자도 가이드라인에 만족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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