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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V23] 화웨이, ‘그린 1-2-3’ 발표…친환경·발전 두마리 토끼 잡는다

펑 송 화웨이 ICT 전략 및 마케팅 부문 사장
펑 송 화웨이 ICT 전략 및 마케팅 부문 사장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화웨이는 MWC 2023에서 ‘화웨이 그린 ICT 서밋’을 개최하고 ‘그린 1-2-3 솔루션’을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펑 송 화웨이 ICT 전략 및 마케팅 부문 사장은 이날 ‘친환경과 발전, 선택 아닌 필수(Green & Development, Choosing Not to Choose)’라는 주제의 기조연설을 통해 "화웨이가 에너지 효율, 재생 에너지, 사용자 경험 등 세 가지 영역에서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며 솔루션 출시 배경을 설명했다.

그린 1-2-3 솔루션의 ‘1’은 친환경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하나의 지표를, ‘2’는 높은 에너지 효율과 초저에너지 소비라는 두 가지 시나리오를, ‘3’은 사이트, 네트워크, 운영을 포괄하는 체계적인 3계층 솔루션을 의미한다.

"인공지능(AI) 빅뱅이 현재 진행형"이라고 언급한 펑 사장은 AI가 이통사에게 새로운 이점과 기회를 제공하는 만큼, 높은 대역폭과 향상된 컴퓨팅 파워로 네트워크 에너지 소비를 급격히 늘리기 때문에 더 나은 ICT 인프라도 필요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ICT 업계는 친환경을 추구할 것인지 발전할 것인지를 두고 어려운 선택에 놓여 있다. 하지만 화웨이는 이를 선택의 문제로 여기지 않고, 오히려 친환경과 발전을 동시에 도모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펑 사장은 또, 에너지 효율과 재생 에너지, 사용자 경험의 균형을 잘 맞춘다면 친환경 ICT와 ICT 발전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에너지 효율 측면에서 네트워크 에너지 효율 개선부터 절대적인 에너지 소비량을 감축하는 것까지 집중하고, 경부하 시나리오에서는 다차원 셧다운 기술을 통해 주파수, 시간, 채널, 전력 등 다방면에 걸쳐 지능형 셧다운을 가능케 할 계획이다.

초경부하 시나리오에서는 장비를 딥 휴면 모드로 전환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본체 일체형 중계기(AAU) 하드웨어가 셧다운 될 경우, 새로운 소재와 프로세스를 통해 응축과 저온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전원 모듈이 독립적으로 대기 상태를 유지할 수 있어 초경부하 시 AAU의 전력 소비를 300W에서 10W 미만으로 단축할 수 있다.

재생 에너지와 관련해 화웨이는 친환경 전력 배치 규모에서 재생 에너지의 효율적인 활용까지 초점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재생 에너지 배치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네트워크별 정책에서 사이트별 정책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으며, 지능형 스케줄링에 필요한 시간을 며칠에서 몇 분으로 단축해 재생 에너지의 경제적, 환경적 이점을 극대화할 수 있다.

날씨, 전기 요금, 배터리 상태, 서비스 규모 등 다차원적인 현장 정보를 얻는 것은 물론, 지능형 스케줄링의 알고리즘으로 발전 효율과 전력 부하에 따른 가용성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전체 전력 비용을 최소화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 밖에도 화웨이는 사용자 경험 측면에서 네트워크 에너지 절약과 핵심 성과 지표(KPI)를 넘어 사용자 경험 보장까지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제안했다.

다양한 네트워크 시나리오에 따라 최적의 에너지 절약 정책을 채택할 수 있다는 것. 가령 트래픽이 적은 시나리오에서는 에너지 절약을 극대화하기 위해 기본 네트워크의 KPI를, 트래픽이 많은 시나리오에서는 사용자 경험을 각각 보장한다. 경험 중심의 접근 방식이 데이터 중심 접근 방식으로 개선돼 에너지 절약 정책을 몇 분 내 생성하고 최적화된 정책을 몇 밀리초 안에 제공할 수도 있다.

한편, 펑 사장은 기조연설 마무리에서 친환경 ICT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해 전 세계 이통사들과 협력해 친환경과 발전 사이의 균형을 맞추겠다는 화웨이의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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