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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루엠, 2022년 연매출 1조7000억원…3년 연속 최고치

- 영업이익 전년비 185%↑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솔루엠(대표 전성호)이 상장 후 3년 연속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고 15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1조6955억원, 영업이익 755억원을 달성했다. 전년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7%, 184.8% 증가했다. 둘 다 사상 최대다.

주요 사업인 전자가격표시기(ESL) 사업 부문이 유럽 최대 유통 업체인 리들(Lidl) 등 유럽 고객사와 북미, 아시아 신규 시장에서의 납품으로 전년대비 80% 이상 매출 증대를 나타냈다. 전자부품 사업도 미주 지역 등 거래선 다변화와 고전력모듈(HPM) 제품 등으로 사업재편 노력이 성과를 내면서 성장을 이어갔다.

새 먹거리로 투자 중인 전기차 충전기용 전력 모듈(PM), 2차전지 폐배터리 재사용 및 고전압 축전지 관리시스템(BMS), 태양광 가로등, 센서 반도체, 헬스케어, 사물인터넷(IoT) 등 신사업 부문 실적도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반휘권 솔루엠 경영지원실장은 “전 세계적인 금리 인상 기조, 높은 물가상승과 전자 제품 판매 저조 등으로 인한 불황 삼중고 속에서도 솔루엠은 탄탄한 기존 사업과 새로운 분야의 견실한 성장에 힘입어 역대 최고 실적을 이뤄냈다”며 “향후에도 미래 먹거리 사업을 계속 늘리면서 안정적인 실적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솔루엠은 원익피앤이와 신재생에너지 전력변환 기술 상호협력 업무협약(MOU) 체결 등을 통해 전기차 관련 사업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스카이칩스 전략적 투자를 통해 반도체 부문 사업 영역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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