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업계에 따르면 KT 이사회는 이날 오전 회의를 열어 차기 대표이사 후보를 재공모하는 안을 놓고 논의를 진행 중이다. CEO 최종 후보자로 결정된 구현모 대표도 새롭게 시작되는 공모 절차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KT 이사회는 지난해 12월 연임 의사를 밝힌 구 대표를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최종 추천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최대주주인 국민연금공단이 절차의 공정성을 문제삼으면서 연임 불투명성이 커졌다.
당시 서원주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은 KT 이사회 발표가 난 지 약 3시간 만에 이례적으로 보도자료를 내고 "CEO 후보 결정이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에 따라 이뤄져야 한다는 경선의 기본 원칙에 부합하지 못한 것"이라며 "앞으로 의결권 행사 등 수탁자 책임활동 이행과정에서 이러한 사항을 충분히 고려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최근엔 윤석열 대통령이 금융위원회 업무 보고에서 소유분산기업의 스튜어드십 코드가 작동돼야 한다고 말했다. 스튜어드십 코드(수탁자 책임 원칙)는 주요 기관 투자자가 주식을 보유한 기업의 의사 결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투명한 경영을 유도하려는 자율 지침이다.
만일 이사회에서 재공모 안이 의결되면, 공모를 통해 현재 선임 절차를 백지화하고 후보자 선정 과정부터 다시 시작하게 된다.
이번 KT 이사회 논의 사항에 따라 구현모 대표의 일정도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도 점쳐진다. 당장 구 대표는 이날 오후 기관 투자자와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비공개로 진행되는 'KT 코포레이트 데이'에 참석해 회사 실적과 경영 방향에 관해 설명하기로 예정돼 있다. 하지만 현재로선 참여가 불투명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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