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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 강화한 오라클-레드햇··· “고객이 더 많은 선택지 누리도록 지원”

1일 오라클과 레드햇의 협력 강화에 대해 발표 중인 레오 릉 오라클 OCI 및 기술 부문 부사장
1일 오라클과 레드햇의 협력 강화에 대해 발표 중인 레오 릉 오라클 OCI 및 기술 부문 부사장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오라클이 오픈소스 소프트웨어(SW) 기업 레드햇과 협력을 강화했다.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에서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RHEL)’의 구동을 지원해 더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1일 오라클은 OCI에서 RHEL을 지원하는 다단계 협력을 발표했다. OCI 분산형 클라우드 상에서 실행 가능한 운영체제(OS) 선택의 폭을 넓혔으며, OCI와 RHEL을 모두 사용하는 기업의 디지털 전환 및 핵심 애플리케이션(앱)의 클라우드 이관 경험이 개선되리라는 기대다.

‘선택지의 다양화’는 최근 오라클이 힘주어 말하는 주제다.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가 표준으로 자리한 가운데 온프레미스부터 프라이빗·퍼블릭 클라우드까지 모두 아우르는 분산(Distributed) 클라우드를 강조하고 있다. 고객이 필요로 하는 정보기술(IT)을 제한두지 않고 다양하게 제공하겠다는 취지인데, 작년 발표한 알로이(Alloy)가 그 예다.

양사의 이번 협업으로 오라클과 레드햇은 OCI의 가상머신(VM) 인증 구성을 통해 RHEL을 OCI에서 구동시킬 수 있도록 조치했다. 또 RHEL에서 운영되던 기존 워크로드를 OCI상의 RHEL 환경으로 안정적으로 마이그레이션하는 것도 가능하다.

아셰시 바다니(Ashesh Badani) 레드햇 제품 담당 수석 부사장은 “고객이 자사 운영 환경을 자체 데이터센터, 복수의 퍼블릭 클라우드 또는 파 에지(Far Edge) 중 어느 형태로 구동하든지 상관없이, 레드햇은 하드웨어에서부터 클라우드 제공 기업에 이르는 고객 선택권을 보장하는데 집중하고 있다”며 “OCI 상의 RHEL에 대한 완전한 지원을 제공하는 이번 협력은 고객의 클라우드 구축 옵션을 한층 확대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클레이 마고요크(Clay Magouyrk)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 총괄 부사장은 “현재 수많은 고객들이 레드햇과 OCI을 통해 자사의 비즈니스를 운영하고 있는데, 이들의 분산형 클라우드 구축 선택권에 대한 요구사항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며 “향후 양사는 협력을 더욱 강화하여 OCI 상에서 추가적인 제품 및 워크로드를 지원함으로써 고객에게 더욱 강화된 유연성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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