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박세아 기자] 싱가포르 기반 글로벌 블록체인 벤처펀드 TGV가 올해 웹 3.0 분야에서의 5대 메가트렌드를 31일 선정했다.
TGV가 꼽은 5대 메가트렌드는 ▲지난해 상승세를 기록한 기업의 성장 지속 ▲탈중앙화의 귀환 ▲보안 및 개인정보보호 가속화 ▲오픈 메타버스 반등 ▲탈중앙 인공지능(AI) 실사용 유저 확보 등이다.
먼저 TGV는 지난해 상승세를 기록한 기업들이 올해에도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2022년 웹3.0 분야 유니콘 기업들은 어느 때보다 크게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는 설명이다.
이어 비수탁(Self-custody), 탈중앙화금융(De-Fi), 비트코인(BTC)으로 대표되는 탈중앙화 분야가 더 크게 주목받을 것으로 분석했다.
TGV는 "중앙집권화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투명성 접목 여부가 곧 생존을 위한 핵심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며 "비수탁 구조에서 파생된 여러 기술 또한 중앙집권화에 적용 및 활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블록체인이 디지털 ID와 결합돼 중요성이 입증되는 한 해를 보낼 것이라고 예측했다. 최근 FTX 붕괴와 같은 사건들로 인해 보안과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급증했다. 이에 높아진 소비자 기대에 부응해야 하는 시점이 왔다고 봤다.
이 외에도 올해는 오픈 메타버스 주류의 해가 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놨다. 국내의 경우 이미 공공 서비스 개선을 목표로 '메타버스 서울'을 시작했다. 일본 기시다도 국가 정책 기조 연설에서 앞으로 대체불가능한 토큰(NFT)와 메타버스에 투자를 확대할 것을 밝히기도 했다.
또 웹3.0에서 탈중앙화된 AI가 블록체인으로 구동, 제3자 없이도 신뢰할 수 있는 투명한 AI 시스템을 구축하게 할 것으로 바라봤다.
TGV는 "노드 네트워크(node network)를 통한 데이터 배포와 계산은 탈중앙화된 AI 방어력을 높여 더 안전하게 구동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챗GPT(ChatGPT) 등 다중 접근성이 높은 서비스의 성공은 웹3.0 산업까지도 영향을 미쳐, 이를 활용한 효율적인 도구(tool)와 앱(app) 출시로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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