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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中 반도체 제재에 네덜란드 합류…ASML 영향

28일 워싱턴 회담 통해 합의 이뤄

[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 뉴욕타임즈와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은 28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대통령 행정부는 워싱턴에서 끝난 회담에서 일부 첨단 칩 제조 기계의 중국 수출을 제한하기로 네덜란드, 일본과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번 결과는 자체적인 국내 칩 역량을 구축하려는 중국을 약화시키기 위한 합의로 지난 10월 미국이 채택한 일부 수출 통제를 ASML과 니콘, 도쿄 일렉트론이 합류하게 된 것. 다만, 블룸버그는 이번 합의가 공개적으로 발표되지는 않을 것이며, 법적 준비를 마무리하는데도 수개월이 걸릴 것이라 추정했다.

미IT전문매체 더버지에 따르면 마르크 뤼테 네덜란드 총리는 이 날 기자회견에서 협상에 대해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네덜란드 정부가 부지런히 의사소통하기로 선택한 민감한 주제로 매우 제한된 방식으로만 소통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네덜란드의 뿌리를 둔 ASML는 칩 생태계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극자외선노광장비(EUV) 장비를 생산하는 유일한 회사다. 다만, 최신 장비 이외에 구형 장비의 경우 일부가 중국 수출이 지속될 수도 있다는 예측이기는 하나 고급칩 생산에 대한 경쟁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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