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에어컨이나 가스레인지와 같은 가전제품을 설치하기 위해서는 전문가가 반드시 필요하다. 로봇도 마찬가지다. 특히 산업 현장에 투입되는 산업용 로봇이나 협동 로봇은 복잡한 프로그래밍이 필요해 설치 및 사용하기까지 길게는 몇 주까지 걸리기도 한다. 온로봇은 이 점을 해결하기 위해 로봇 설치의 진입장벽을 낮춘 플랫폼을 개발했다.
덴마크의 로봇 자동화 전문 기업 온로봇은 이와 같은 단점을 줄여 주는 로봇 플랫폼 ‘디플로이(D:PLOY)’를 출시했다. 출시를 기념해 엔리코 크로그 이베르센 온로봇 최고경영자(CEO)는 1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기자 간담회를 가졌다.
디플로이는 자동으로 로봇 하드웨어 설비를 감지하는 플랫폼으로 별도의 프로그래밍이나 코딩이 필요 없는 것이 특징이다. 이 때문에 ‘솔루션’이 아닌 ‘플랫폼’이라는 명칭이 붙었다.
현재 ▲두산로보틱스 ▲유니버설 로봇 ▲덴소 등 7개 로봇 기업이 디플로이를 사용 중이며, 오는 하반기 중에는 레인보우로보틱스도 도입할 예정이다.
스스로 작업장 내 장애물과 작업 공간 경계를 기준으로 로봇 동작을 설계하고, 기본 정보를 입력하면 이를 바탕으로 프로그램 로직과 신호 교환, 문제 해결 및 로봇 동작을 전체 애플리케이션에 자동 생성하는 게 디플로이 서비스의 골자다.
제임스 테일러 온로봇 아시아태평양 총괄은 “그간 아시아 각국을 방문하며 다양한 로봇 업계 관계자를 만났는데, 그들의 ‘페인 포인트’ 중 하나는 로봇 설치 프로그래밍이 지나치게 어렵다는 점이었다”라며 “이 점이 로봇 산업 성장 요인에 걸림돌이라는 사실을 인지하고 디플로이를 개발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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