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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UAE 방문, '2조원대 해수담수화' 사업 기대감 고조

[디지털데일리 박기록기자] 해수담수화, 스마트물관리 등 2조 원대로 평가받고 있는 아랍에미리트(UAE) 물산업 수출에 대한 기대감의 커지고 있다.

다만 국내 대표적인 해수담수화 관련주인 현대두산인프라인프라코어의 주가는 이날 오전 10시20분 기준, 전장대비 0.88% 하락한 가격에 거래되는 등 아직 시장에선 무덤덤한 반응이다.

16일, 환경부는 윤석열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 국빈 방문을 계기로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아랍에미리트를 방문해 현지시간 1월 15일 아부다비에서 에너지인프라장관을 만나 ‘한-아랍에미리트 수자원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는 서명권자를 장관급으로 격상하고 해수담수화 및 인공지능(AI) 정수장 등 물관리 분야까지 협력을 확대 및 강화해 나가기 위해 체결됐다.

특히 환경부는 이번 MOU 체결이 UAE 해수담수화 분야에 진출중인 우리 기업들을 도와 2조 원에 달하는 수출 효과를 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의미를 부연했다.

이번 MOU는 지난 2015년 11월 한-아랍에미리트(UAE) 간 수자원 협력을 위한 국장급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이후로 5차례에 걸친 수자원 공동 협의회 개최 등 수자원 분야에 있어 적극적인 상호 협력을 추진해 왔기에 가능했다는 설명이다.

환경부에 따르면, UAE는 현재 슈웨이하트4 및 아부다비 아일랜드(아부다비), 하샨 1단계(두바이), 함리야(샤즈자) 등 총 4개 약 2조 원 규모의 해수담수화 시설 사업을 입찰 중이거나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아울러 기후변화에 따른 물부족 문제의 대안으로 제시되는 인공지능(AI)정수장 등 우리나라의 강점 분야인 스마트물관리 시장의 잠재적 수요가 충분하여 향후 동 분야의 국내기업 진출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진 장관은 16일(현지시간) UAE에 진출한 우리기업 관계자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해수담수화 시설 등 환경부의 물산업 수출 지원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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