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국 종합] 지난주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된 ‘CES 2023’에 국내외 모든 관심이 집중된 한 주 였다. 5일(현지시간)부터 8일까지 일정으로 진행된 올해 CES 행사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축소됐었던 지난 2년간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3년만에 과거와 같은 행사의 위용을 되찾았다.
행사장 규모가 작년에 비해 40%이상 커졌고, 3000여개의 기업과 약 10만명의 참관객이 방문한 올해 CES에선 ▲모빌리티 ▲지속가능성 ▲디지털 헬스 ▲메타버스 등을 중심으로 한 미래 혁신 기술들이 제시됐다.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를 포함해 아마존, 퀄컴 등 글로벌 기업도 총출동했으며, 국내에선 삼성전자를 비롯해 LG전자, SK, 현대모비스, HD현대 등 550여개사가 참가했다. 국내 4대그룹 총수중에서는 유일하게 최태원 SK 회장이 직접 행사장을 찾았다.
올해는 특히 모빌리티에 더욱 관심이 집중됐다. BMW, 스텔란티스, 포드, 제너럴모터스(GM) 등 주요 완성차 기업들이 참가했으며 올리버 칩세 BMW그룹 회장이 기조연설자로 나서 주목을 받았다.
소니는 혼다자동차와의 제휴를 통해 그동안 '소니카'로 알려져왔던 전기차 '아필라'를 이번 CES에서 공개했다. 주행중 영화 감상과 게임이 가능할 수 있도록 한 내부 디스플레이와 자율주행을 위한 센서가 주목을 끌었다.
지난 6일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각각 작년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두 회사 모두 '역대급 어닝쇼크'외에는 다른 표현을 찾을 수 없을 정도의 성적표를 받았다.
삼성전자는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76.57%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69.00% 급락했다. LG전자도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5.2%늘었으나 영업이익은 전기 및 전년동기대비 91.2% 감소했다. 다만 두 회사 모두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영업이익 하락이 불가피할 것이란 예상이 선반영돼 주가에 미치는 충격은 없었다.
이번주 시장의 관심은 오는 13일로 예정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 모아지고 있다. 앞서 미국이 12월 FOMC 정례회의를 통해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한 바 있기때문에, 현재로선 우리나라도 금리갭을 줄이기위해 기준금리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다만 시장에선 가계부채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해 0.25%P 인상이 유력하게 점쳐진다.
이와함께 오는 12일(현지시간) 미국의 작년 12월 소비자물가지수, 뒤이어 13일에는 작년 12월 소매판매 지수가 발표돼 또 다시 증시의 변동성을 키울 것인지 주목된다.
다음은 그외 주요 일정 및 행사다.
◆2023년 과학기술인·정보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 오는 10일 과학기술인과 정보방송통신인이 신년 인사회를 통해 한 자리에 모인다.
신년 인사회는 과학기술인과 정보방송통신인이 한자리에 모여 화합을 도모하는 친목의 장으로,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과총)와 한국정보방송통신대연합(ICT대연합) 공동주최로 매년 열린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올해 ‘글로벌 과학기술 강국, 디지털 모범국가 실현’을 목표롤 내세운 가운데 이를 달성하기 위한 결의를 다질 예정이다.
◆2023년 전망, 금융IT Innovation 버추얼 컨퍼런스=2023년의 디지털 금융 시장의 조류와 트랜드, 그리고 기술등을 조망해 보는 '2023년 전망, 금융IT Innovation 버추얼 컨퍼런스'가 오는 10일부터 12까지 3일간 <디지털데일리> 웨비나 플랫폼 'DD튜브'를 통해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디지털데일리는 지난달 8일 서울 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오프라인으로 개최했던본 행사에 사정상 참관하지 못한 참관객을 위하고, 시간상 제약으로 추가로 발표되지 못했던 세션들을 온라인으로 편성해 새롭게 구성한 것이다.
이번 버추얼 컨퍼런스에서는 ‘Next Journey, 새로운 금융 경험을 위한 디지털 전략’을 주제로 2023년 금융IT 및 디지털 정책 방향을 비롯해 금융 플랫폼 중심의 혁신 프로세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기반 IT인프라 운영 혁신 사례가 제시된다.
이와함께 AI와 빅데이터, 데이터 중심(Data Driven), 차세대 ‘코어뱅킹’, SOAR, EDR 도입과 포스트 인증에 대응한 차세대 금융 보안 전략, ‘메타버스’를 통한 새로운 고객 접점 전략 등 금융권 핵심 IT이슈들을 중심으로 최신 인사이트를 제시한다.
특히 첫날에는 유아이패스코리아, 세일즈포스코리아, 디노도코리아, 크레파스솔루션, 한국후지쯔 등이 금융권의 화두인 RPA를 비롯해 SaaS, 리스크 관리, 대안신용평가, 생체인증 등 금융권의 다양한 기술 화두에 대한 전략을 설명할 계획이다.
컨퍼런스 참관은 무료이며 디지털데일리 홈페이지 행사 안내 등록창을 통해 사전등록하면 입장이 가능하다.
◆넥슨 ‘카트라이더:드리프트’, 12일 프리리그 오픈=넥슨 올해 첫 신작 ‘카트라이더:드리프트’가 오는 12일 글로벌 프리시즌을 열고 전 세계 각지에서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 게임은 풀 크로스 플랫폼을 지원해 PC와 모바일은 물론 콘솔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제작됐다.
그러나 이번 프리시즌에서는 PC 및 모바일에서만 게임 플레이가 가능하다. 프리시즌 플레이 데이터는 정규시즌까지 그대로 이어진다. 원작 ‘카트라이더’의 다양한 트랙 테마가 고해상도 그래픽(4K UHD) 및 HDR(High Dynamic Range) 기술을 바탕으로 정교하게 표현된다. 세이버, 코튼, 솔리드 등 카트라이더 시리즈 대표 카트 라인업도 더 세련된 외형으로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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