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30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9박10일간 베트남·말레이시아·싱가포르 등 동남아 출장을 마치고 귀국했다.
이날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에 입국한 이 회장은 출장 성과와 새해 경영 계획을 묻는 질문에 "열심히 하겠다"라고 짧게 답했다.
이 회장은 지난 23일 베트남 출장길에 올라 하노이시 THT 지구에 위치한 베트남 삼성 기술개발(R&D)센터 준공식에 참석했다. 준공식에서 이 회장은 "베트남 삼성R&D 센터는 베트남의 산업 경쟁력 강화는 물론, 한·베트남 양국 간 우호 협력 증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베트남을 제외한 일정은 모두 비공개로 진행됐다. 다만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베트남을 시작으로 삼성SDI 말레이시아 법인과 싱가포르 등을 방문했다.
삼성SDI 말레이시아 법인은 지난 1991년 설립된 삼성SDI 최초 해외 법인이다. 이 회장은 최근 배터리 부문에서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는 만큼 배터리 사업 점검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SDI는 1조7000억원을 투자해 올해 7월부터 말레이시아 세렘반 공장에 원통형 배터리 2공장을 짓고 있다. 이 회장은 이 곳 현장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지난 10월 회장 승진 후 대외 활동 영역을 크게 넓혔다. 이달 초에는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로 출장길에 나섰다. 이 출장에서 이 회장은 아부다비 알 다프라에 위치한 바라카 원자력 발전소 건설 현장을 들렀다.
신년에도 이 회장의 '광폭 행보'는 계속된다. 우선 오는 1월2일에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대한상공회의소와 중소기업중앙회가 공동 주관하는 경제 신년 인사회에 참석한다.
스위스 현지시간으로 오는 1월16일부터 20일까지 열리는 '다보스 포럼' 참가도 점쳐진다. 다보스 포럼에 참석해 스위스 제약·바이오 업체와 투자 협력 등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포럼 기간 중 대한상공회의소가 주최하는 '코리아 나이트'에 참석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에 동참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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