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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IT혁신상품] LG디스플레이,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화면이 옷처럼 자유자재

- 디스플레이 혁신의 끝판왕, 40마이크로미터(μm) 이하 LED 적용

[디지털데일리 박기록기자] LG디스플레이가 올해 선보인 ‘스트레처블(Stretchable)’ 디스플레이는 섬유처럼 디스플레이를 자유자재로 늘리고 비틀 수 있는 차세대 제품이다.

올해 11월, LG디스플레이는 화면이 최대 20% 늘어나면서도 고해상도를 유지한 12인치 디스플레이를 세계 최초로 개발하고 시제품을 공개했다. 화면의 늘리기, 접기, 비틀기 모두 가능하며 어떤 형태로도 자유롭게 변형할 수 있어 시장에선 이를 ‘프리폼(Free-Form) 디스플레이’라고도 부른다.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의 픽셀당인치(PPI)는 100으로 일반 모니터 수준의 해상도와 적·녹·청(RGB) 색상을 동시에 구현한다. 또 콘택트렌즈에 쓰이는 특수 실리콘 소재로 신축성이 뛰어난 필름 형태의 기판이 적용됐다.

40마이크로미터(μm) 이하 발광다이오드(LED)를 통해 외부 충격에도 화질 변화를 방지할 수 있는 내구성을 확보했다. 또한 기존 직선 형태의 배선 구조를 S자 스프링 형태 배선 구조로 바꾸는 등 설계 최적화했다.

LG디스플레이는 앞서 2020년 ‘전장 및 스마트기기용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 개발 국책과제’ 주관기업에 선정돼 국내 20개 산학연 기관과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해 왔다. 국책과제가 완료되는 2024년까지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 장비, 소재 기술 완성도를 더욱 높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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