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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클라우드 산업인의 밤 개최··· “클라우드는 국가 핵심 경쟁력”

14일 개회사 중인 윤동식 KACI 협회장
14일 개회사 중인 윤동식 KACI 협회장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KACI)는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에서 제1회 클라우드산업인의 밤 행사를 14일 개최했다.

지난 1년 동안 클라우드 산업계에서 이바지한 기업 및 개인에 대한 포상과 신규 협의체 커넥트 클라우드 얼라이언스(CCA) 발족식 등이 진행됐다.

행사의 인사를 전한 것은 KT클라우드 대표이자 KACI 협회장인 윤동식 회장이다. 그는 개회사를 통해 “클라우드 산업이 굉장히 가파르게 성장했다. 닷컴버블 때 인터넷 기업이나 최근 빅테크, 미디어 기업이 연 15%가량 성장했던 것 같은데, 오늘날 클라우드 산업이 그에 버금가는 듯하다. 업계 전반적인 성장은 산업계에서 힘써온 종사자들의 노력 덕분”이라고 말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 엄열 국장이 이종호 장관 대신 참석해 산업계 종사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그는 “클라우드는 인공지능(AI)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국가 사회 전반의 디지털 혁신을 촉발하는, 디지털 경제의 핵심 인프라로,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엄 국장은 “미국은 최근 아마존웹서비스(AWS),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오라클 등이 약 12조원 규모의 국방 클라우드 도입 사업을 통해 클라우드 기반의 전투 역량 강화를 추진 중이다. 중국도 디지털 차이나 건설을 천명해 클라우드를 포함한 AI, 빅데이터 등 7대 독점 산업을 선정해 디지털 패권 경쟁에 매진하는 중”이라며, 녹록지 않은 경쟁 환경을 짚었다.

이어서 “글로벌 기업은 대규모 투자를 통해 자사 플랫폼 중심으로 글로벌 클라우드 생태계가 조성되도록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클라우드 산업의 기업들 간 협력해 자생적 산업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목표의 CCA 발족이 더 의미 있는 이유”라며 “아직 넘어야 할 산은 많지만 그간의 경험과 저력을 바탕으로 힘을 모은다면 우리나라가 세계 유수의 클라우드 선두 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응원했다.

이날 발족한 CCA는 윤동식 KACI 협회장이 당연직으로 의장을 맡았다. 이에 더해 애플리케이션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지원, 글로벌 진출 지원, 클라우드 보안 등 4개 분과로 나뉘었다. 표준 API 분과는 공상휘 티맥스클라우드 대표, SaaS 지원 분과는 진성식 한글과컴퓨터 실장, 글로벌 진출 지원 분과는 이주완 메가존클라우드 대표, 클라우드 보안 분과는 이무성 엠앨소프트 대표가 각각 맡았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기업 및 개인에 대한 포상도 진행됐다. 과기정통부 장관상을 받은 것은 단체로는 클라우드브릭, 개인으로는 네이버클라우드 이지선 리더다. 협회 회원사들이 꼽은 MVP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클라우드 관리·서비스 기업인 클루커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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