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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와 '셀카' 찍은 조규성, SNS 악플 테러 논란



[디지털데일리 양원모 기자] 카타르 월드컵 최대 수혜자로 꼽히는 조규성(24·전북)이 김건희 여사와 '셀카'를 찍은 뒤 악플 테러를 당하고 있다.

조규성을 포함한 한국 축구 대표팀 및 코치진은 지난 8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윤석열 대통령 내외와 2시간가량 만찬을 진행했다.

대통령실은 "남아공 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원정 두 번째 16강행을 달성한 대표팀과 관계자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가 위해 마련된 만찬"이라고 설명했다.

선수들은 만찬에서 윤 대통령 내외와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4년 4개월 만에 감독직을 내려놓는 파울루 벤투 감독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손흥민(30·토트넘)은 윤 대통령 왼팔에 직접 주장 완장을 채워주기도 했다.

대통령실은 오찬이 끝난 뒤 언론에 오찬 모습이 담긴 사진을 배포했다. 여기에는 조규성이 김 여사와 스마트폰으로 셀카를 찍는 사진도 있었다.

해당 사진이 언론을 통해 공개되자 친야(親野), 반윤(反尹) 성향의 일부 네티즌들은 조규성의 인스타그램으로 몰려가 악플을 달았다.

이들은 "솔직히 조금 실망했다", "셀카는 너무했다. 최소한의 중립도 어려웠나", "솔직히 좋게 보이지 않는다", "경기 잘 마치고 와서 셀카는 뭐냐" 등 조규성의 행동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다른 선수들도 오찬 관련 사진을 소셜 미디어에 올렸다가 악플 표적이 됐다. 골키퍼 조현우는 윤 대통령 이름이 적힌 시계 사진을 올렸다가 댓글이 쏟아지자 사진을 삭제하기도 했다.

조규성은 수려한 외모와 빼어난 실력으로 월드컵 기간 인스타그램 구독자 수가 400배 이상 늘어나는 등 카타르 월드컵이 배출한 최고 스타로 꼽힌다. 현재 프랑스, 독일 1부 리그 팀들이 조규성에 관심을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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