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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카이스트-美 코히런트, 차세대반도체 '동맹'

- 한미 기술협력 포럼 후속 조치
- 미래차 전력 칩·6G 저탄소 반도체 등 초점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국내 연구진이 글로벌 기업과 함께 친환경 고효율 자동차 및 6세대(6G) 통신용 반도체 개발에 나선다.

9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와 카이스트(KAIST)는 지난 8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주관으로 미국 워싱턴에서 개최된 한미 기술협력 포럼에서 미국 소재·부품 업체 코히런트와 차세대반도체 소재·부품 기술개발 및 글로벌 산업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향후 각 기관은 ▲실리콘카바이드(SiC) 반도체 전력소자 ▲차세대 광통신 소자 및 시스템 기술 ▲5G 및 6G 반도체 소자 및 부품 ▲글로벌 기술 상용화 분야 등에서 주로 협업한다.

이를 계기로 3개 기관은 미래 자동차 및 광통신 기반의 6G 미래 통신사업 분야에 활용될 수 있는 친환경 저탄소 반도체 선도 기반 기술과 글로벌 기술 산업화를 위한 산·학·연 공동연구과제 개발에 협력할 계획이다.
아울러 광소자 및 SiC 반도체 전력소자 국제공동연구 추진을 비롯해 공동연구 수행과제 아이템 발굴과 인력교류, 기관 간 세미나, 기술정보교류 및 기술 상용화에 힘쓰기로 했다.

ETRI 김명준 원장은“이번 협력을 바탕으로 전기차 등 차세대반도체 및 6G 이동통신 분야 미래 반도체 수요에 글로벌 연구역량을 강화해 공동 글로벌 상용화 및 마케팅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66년 설립된 코히런트는 미국 펜실베니아에 본사를 두고 있다. 지난해 기준 매출 31억달러, 임직원 2만2000명 규모다. 현재 기술 특허 2200개 이상을 보유하고 있는 주요 반도체 소재·부품 제조사 중 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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