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대표 최수연)는 스포츠와 패션 주제 키워드 관련 스마트블록 비중을 대폭 늘린 검색 결과를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네이버는 기존에 공개한 여러 유형의 스마트블록을 집대성해 다양한 사용자 의도에 부합하는 검색 결과를 제공하고, 추가 정보 탐색까지 이어지는 검색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스포츠 주제에선 ‘골프’ 키워드에 우선 개편된 검색 결과를 볼 수 있다. 골프 주제에는 용어, 룰, 매너 등 기초 지식부터 대회와 프로 선수 정보 등 심화 정보도 확인 가능하다. 직접 골프를 즐기는 사용자를 위한 용품‧자세까지 주제를 세분화했다.
3D모델과 증강현실(AR) 기술을 통해 스윙 자세를 익힐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된다. 골프 입문자를 위해 레슨 정보, 자세, 라운딩 후기 등 다른 사용자들이 직접 남긴 콘텐츠를 중점 제공하는 ‘어서와 골프는 처음이지’ 블록도 특징이다.
또 ▲라운딩을 위한 골프 필수템 ▲인기 골프 웨어 ▲내돈내산 골프용품 후기 등 블록을 통해 사용자들에 선호도 높은 골프 용품 정보와 사용자 후기를 확인할 수 있다. 골프 하이라이트 숏폼, 함께 보는 골프 예능 등 골프 관련 미디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블록도 지원된다.
전국 골프장 검색결과도 고도화됐다. 골프장 명칭을 입력하면, 네이버플레이스에 축적된 사용자 리뷰 데이터와 골프장이 위치한 지역 날씨 정보가 직관적으로 구성돼 함께 노출된다. ‘코스 정보 지식베이스’를 통해 골프장 평균 스코어와 난이도, 코스별 맵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현재 전국 520개 골프장 데이터가 연동돼 있으며 제공 범위는 순차 확대될 예정이다. 한 번의 검색으로 코스 정보, 사용자 리뷰, 날씨 등을 확인할 수 있고, 네이버예약 서비스가 연동된 골프장은 검색 결과에서 예약도 가능하다.
트렌드에 민감한 ‘패션’ 주제에서는 비슷한 연령대 사용자 층에서 선호도 높은 상품, 브랜드 등 추가 정보를 제공해 검색 만족도를 높였다.
패션 아이템을 검색할 경우 ▲내 또래가 주목하는 브랜드 ▲취향저격 스타일별 상품 ▲스타일별 인기 쇼핑몰 ▲함께 찾은 브랜드∙쇼핑몰 등이 추가 정보로 제공된다. 각 블록은 후드티, 크로스백, 원피스, 청바지 등 패션 의류‧잡화 관련 키워드 검색 질의에 대응했다. 유사한 연령대 사용자들이 선호하는 상품, 브랜드, 쇼핑몰 등을 블록으로 묶어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내돈내산 리뷰 상품 블록 ▲인기주제 둘러보기 ▲인플루언서 참여 콘텐츠 블록 등도 함께 제공돼 스타일링 팁, 인플루언서 코디 정보, 패션 아이템 후기 등을 두루 살펴볼 수 있다.
네이버 검색은 로컬, 푸드, 게임, 금융 등 사용자 의도가 다양하게 파생될 수 있는 주요 키워드에도 스마트블록 활용도를 높일 예정이다.
네이버에 따르면 현재까지 약 240만개 이상 스마트블록이 생성됐고, 일평균 약 120만개 검색 질의어에 약 5800만건 이상 노출되고 있다. 올해 1월 대비 11월 사용자가 검색 결과 다양한 콘텐츠를 탐색하며 머무른 시간이 20%가량 늘었고, 같은 기간 검색 의도에 파생될 수 있는 추가 정보를 스마트블록으로 제공해 사용자가 이를 탐색한 비율도 14% 증가했다.
네이버서치CIC 최재호 리더는 “패션, 스포츠, 여행, 맛집, 레시피 등 사용자 성별·연령·취향을 참고하여 정보를 탐색하는 니즈는 전체 검색의 약 65%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스마트블록을 탐색형 검색 결과에 도입하자 관련 콘텐츠 소비량과 체류시간이 두 자릿수 이상 증가하는 등 사용자 반응도 긍정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스마트블록 중심 검색 경험 제공을 시작으로 향후 더 다양한 키워드로 이를 확대 적용해 네이버만의 차별화한 검색 서비스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