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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전자제품 단자 'USB-C' 국가표준 제정…국표원 '가이드라인' 마련

[디지털데일리 박기록기자] 정부가 다양한 소형 전자제품의 전원·데이터 접속 단자를 USB-C 국가표준으로 제정해 지원한다. 물론 국가표준으로 제정되더라도 USB-C 충전 단자 사용이 법으로 강제되는 것은 아니며 다른 타입의 충전 단자도 사용이 가능하다.

30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하 ‘국표원’)은 휴대전화, 태블릿 PC, 휴대용 스피커 등 전자제품에 사용되는 접속 단자를 USB-C 단자로 통합하는 국가표준 3종을 지난 29일 제정하고, 기업이 USB-C 단자 보급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적용 가이드라인을 발간했다 밝혔다.

국표원은 USB-C 단자 적용 확산을 위해 30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삼성전자, LG전자 등 기업, 소비자단체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원·데이터 접속(USB-C) 표준 기업설명회’를 동시에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USB-C 단자에 대한 국가표준 내용, 기업이 제품 설계·평가 등에 활용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 내용이 소개됐다.

한편 이날 국표원이 공개한 USB-C 단자와 관련한 주요 Q&A는 다음과 같다.

▶USB-C 단자를 사용하면 항송 고속 충전이 가능한가?
USB-C에서 고속 충전을 보통 15W를 초과하는 경우를 말하며, USB-C 고속충전 가능 여부는 제품, 아답터, 케이블의 사양이 모두 고속 충전을 지원할때 가능하다. 예를들어 제품과 케이블은 45W까지 충전이 가능한데 아답터가 고속충전을 사용하려면 제품, 아답터, 케이블의 정격을 확인하고 사용해야 한다.

▶USB 고속 충전을 사용하면 위험한가?
USB 고속충전 방식은 기본적으로 제품, 아답터, 케이블이 서로 통신을 하며 안전하게 고속 충전으로 하도록 설계됐다. 하지만 가품을 사용할 경우 제품 손상, 화재 등의 안전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나 정품을 사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USB-C 단자는 전부 40 Gbps를 지원하나?
USB-C단자가 지원하는 최고 데이터 전송 속도는 40 Gbps이지만 대부분은 최고 속도로 동작할 필요가 없기 대문에 제품 및 케이블 각각의 용도에 맞은 사양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사용할때 제품및 케이블의 사양을 확인해야한다. 이 때 제품 및 케이블의 조합중에서 가장 낮은 사양에 맞춰서 동작한다. 예를들어 20 Gbps 제품에 10 Gbps 케이블을 연결할 경우 10 Gbps로 동작하게 된다.

▶앞으로 전자기기 충전단자는 USB-C 단자만 사용하나?
USB-C 이외의 단자도 충전 단자로 사용하다. 다만 유럽과 인도, 브라질 등 해외에서 입법을 통해 다양한 전자기기들의 충전 단자를 USB-C로 통일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국내서도 USB-C 단자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참고로 현재 유럽에서 법으로 정한 USB-C 충전 전자기기는 휴대폰, 태블릿PC, 디지털카메라, 헤드폰, 헤드셋, 휴대용비디오게임기, 휴대용 스피커, 전자책 단말기, 키보드, 마우스, 휴대용 내비게이션, 이어버드, 노트북PC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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