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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2023년 조직개편·임원인사 단행…'CX센터' 신설, 54명 승진


[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LG전자가 24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2023년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조직개편은 2022년 12월1일자로, 임원인사는 2023년 1월1일자로 적용된다.

이번 인사의 초점은 미래준비와 고객경험 혁신에 맞춰진 것으로 평가된다. LG전자는 이번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가 ▲미래 성장동력 추진 가속화 ▲차별화된 고객가치 창출을 위한 실행력 인상을 위해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고객 경험 강화 LG전자, 'CX센터' 신설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LG전자는 본사 직속으로 CX(Customer eXperience)센터를 신설한다. CX센터는 ▲고객경험여정(CEJ, Customer Experience Journey) 전반의 총체적·선행적 고객경험 연구 강화 ▲전략 및 로드맵 제시 ▲전사 관점의 고객경험 혁신 상품·서비스·사업모델 기획 등을 총괄하게 된다.

CX센터 산하에 CX전략담당을 둬 전사 관점의 고객경험 지향점 및 핵심과제를 발굴해 추진한다. 이울러 디자인경영센터 산하 LSR연구소(Life Soft Research Lab.)를 LSR고객연구소로 명칭을 변경해 CX센터로 이관한다. 디자인경영센터장을 역임한 이철배 부사장이 CX센터장을 맡는다.

플랫폼사업센터는 본사 및 사업본부에 분산돼 있던 'LG 씽큐'의 기획, 개발, 운영을 통합 운영하는 역할을 맡는다. 플랫폼사업센터는 지난해 7월 신설돼 데이터 기반의 LG전자 팬덤 창출을 주도해 왔다. 센터장은 지난 9월 영입한 정기현 부사장이 그대로 맡는다. 정 부사장은 이베이, 구글을 거쳐 메타 한국대표를 역임했다.

구매/SCM경영센터는 생산기술원 산하 생산기획담당 기능을 이관받아 글로벌오퍼레이션센터로 역할 및 명칭을 변경한다. 글로벌오퍼레이션센터는 생산, 구매, SCM 등 오퍼레이션 전반에 걸쳐 역량 및 시너지 강화를 주도하고 DX(디지털전환) 기반의 근원적 체질 개선을 추진한다.

◆4개 사업부, 미세한 변화…명칭 변경 및 그룹·담당 신설

LG전자는 ▲H&A사업본부 ▲HE사업본부 ▲BS사업본부 ▲VS사업본부로 나뉜다. 기존 4개 사업본부의 속도감 있고 책임감 있는 의사결정 체제를 강화할 계획이다.

우선 H&A사업본부는 기존 '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부' '키친어플라이언스사업부'를 각각 '리빙솔루션사업부'와 '키친솔루션사업부'로 변경해 운영한다.

HE사업본부는 HE연구소 산하에 '인도네시아개발담당'을 신설하고 해외 연구개발과 거점 생산기지간 효율 및 시너지를 다진다.

VS사업본부는 산하에 전장부품 통합 오퍼레이션 관리 역할을 수행하는 'VS오퍼레이션그룹'을 신설해 구매·생산·SCM 역량과 시너지를 강화한다.

BS사업본부는 전기차 충전 솔루션 사업의 본격적인 성장 가속화를 위해 사업본부 직속 'EV충전사업담당'을 신설한다.

◆승진 인원 54명… 류재철 H&A사업본부장, 사장 승진

LG전자는 ▲사장 1명 ▲부사장 6명 ▲전무 7명 ▲상무 40명 등 54명(LG사이언스파크,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 각 1명 포함)에 대한 승진 인사를 실시했다.

특히 류재철 H&A사업본부장은 사장으로 승진했다. LG전자는 류 본부장이 글로벌 생활가전 세계 1위를 달성하는데 기여한 점을 높게 샀다.

전장사업 흑자 전환을 주도한 은석현 VS사업본부장 역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김영락 인도법인장은 베트남, 인도 등 해외 시장에서의 성공체험을 토대로 국내 프리미엄 전략을 이끌어 갈 적임자로 평가받아 부사장으로 승진해 한국영업본부장을 맡는다. 이철배 CX센터장, 이천국 유럽지역대표, 정규황 중남미지역대표, 김동수 LG테크놀로지벤처스 대표 역시 이번에 부사장직을 달았다.

전무 7명, 상무 40명 중 최연소 임원은 우정훈 전문위원이다. 우 전문위원은 1983년생으로 생활가전 및 LG 씽큐 애플리케이션(앱( 개발의 데이터 거버넌스(기획·개발·운영)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데이터로 일하는 혁신 문화'를 구축하는 등 디지털전환 가속화를 이끌어내 수석전문위원(상무)으로 승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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