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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X발 후폭풍, 가상자산거래소 자체 발행 코인 전수 조사 나서

[디지털데일리 박세아 기자] 금융당국이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자체 발행 코인 현황 전수 조사에 착수했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이하 FIU)은 지난 17일 국내 전체 가상자산거래소에 서면으로 협조요청을 보내 거래소의 자체 발행 코인 현황 등에 대해 조사 중이다.

이번 조사는 글로벌 가상자산거래소 FTX 파산 원인이 자체 발행 코인 'FTT'에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 시행령 제10조의 20에 따르면 국내 가상자산사업자는 본인 또는 본인의 특수관계인이 발행한 가상자산 매매·교환을 중개·알선·대행할 수 없다.

앞서 FIU는 은행과 실명 계좌 발급 계약을 맺은 국내 5대 가상자산거래소에 대한 검사에서 자체 발행 코인이 없는 것을 확인했다.

다만, 가상자산 '플랫'이 가상자산거래소 '플랫타익스체인지(플랫타EX)'가 자체 발행한 코인이라는 의혹이 불거진 상태다. 플랫을 발행한 WM홀딩스 대표가 플랫타EX 사내이사로 재직했던 이력이 있어서다.

FIU는 아직 코인마켓거래소 등에 대한 검사는 진행하지 못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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