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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투자부, 한국 90여개사와 ‘네옴시티’ 협력 논의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 사우디아라비아(이하 사우디) 투자부와 함께 ‘한-사우디 비즈니스 워크숍’을 개최했다. 양국간 에너지, 인프라, 네옴시티 등 메가 프로젝트 분야 협력 기회를 모색했다.

워크숍에는 칼리드 알팔레 사우디 투자부 장관을 비롯해 네옴 등 사우디 기업 10여개사가 참석했다. 한국 측에서는 정대진 통상차관보와 유정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사장 및 90여개 기업이 함께했다.

이번 워크숍은 사우티 투자 정책 및 주요 프로젝트 추진 현황을 공유하기 위해 열렸다. 특히 사우디 정부가 비전 2030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신도시 계획 네옴에 관심이 집중됐다. 사우디는 네옴시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길이 170km, 높이 500m의 초대형 건물을 200m 간격으로 건설해 그 내부에 도시를 건설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사이버보안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건설 기업을 비롯해 일부 물리보안 기업도 참석했다.

정대진 통상차관보는 “한-사우디 양국이 에너지, 건설, 인프라 분야 위주의 전통적인 협력에서 한-사우디 비전 2030 위원회를 통해 제조업, 서비스 등 다각적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해나가고 있다”며 “올해 양국 수교 60주년을 계기로 청정에너지, 스마트시티, 엔터테인먼트 등 고부가·신산업 분야로 양국 간 협력이 확대 발전되기를 기대하며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구체적인 사업 기회가 창출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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