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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美 수출규제 우회…속도 제한 GPU ‘A800’ 중국 공급

- 3분기 공급 시작…매출 손실 만회 기대


[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엔비디아가 미국의 중국 반도체 규제 무력화에 나섰다. 속도를 제한한 신제품을 선보였다. 규제 우회용이다.

8일(현지시각) 미국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그래픽처리장치(GPU) 신제품 ‘A800’을 중국에 출시했다.

엔비디아는 지난 8월 미국 정부로부터 GPU H100과 A100 중국 수출 제한 통보를 받았다. 이 GPU는 주로 인공지능(AI)과 데이터센터 등에 활용했다. 엔비디아는 중국 매출 4억달러 손실을 예상했다.

A800은 A100 대비 속도를 늦춘 것이 특징이다. 초당 400기가바이트(GB) 연산이 가능하다. A100은 초당 600GB 연산을 지원한다.

테크크런치는 “A800은 3분기부터 양산을 시작했다”라며 “A800은 중국 고객을 위한 A100의 대안 제품”이라고 엔비디아 입장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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